
문대림, 고창후 후보는 12일 오전 11시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두 후보간 단일후보 결정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제주 서귀포지역 여론조사 결과에서 문대림 후보가 고창후 부호보다 높은 지역 여론의 지지를 얻어 무소속 단일후보로 결정되었으나, 이번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간 동의로 인해 상세한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여론조사전에 두 후보간의 약속에 따라 고창후 후보가 문대림 후보의 선대 본부장을 맡게 된다.
이날 서귀포시청 기자회견에서 문대림 후보는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던 민주통합당 지도부와 공추위는 철저하게 민의를 무시했다”며 “철저히 중앙에 의지하고 기득권에 집착하는 꼼수의 정치는 서귀포 시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십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후보는 “서귀포 시민들과의 힘을 합쳐 역동적인 서귀포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현재 산적한, 특히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힘을 모아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대림 후보의 승리를 위해 선대본부장 직을 맡게 된 고창후 후보는 “무소속 단일 후보로 결정된 문대림 후보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문대림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서 서귀포 시민들의 자존심을 굳건히 세워 주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대본부장직에 대해 고창후 후보는 “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이게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을 위한 하나의 여정이라 생각하기에 서귀포 시민이 원하는 정치인이 반드시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대림 후보가 무소속 단일후보로 선출되어 제주 서귀포지역에는 야권연대에 따른 민주통합당의 김재윤 후보와 통합진보당 현애자 후보의 단일후보, 그리고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 등 3파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