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교육청 지침 따라 대면 수업 결정키로...심각한 상황 시 즉시 원격수업 전환할 것'
▲ 제주도교육청 이영훈 장학관이 2학기 대면 수업 시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채널제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도내 191개 학교의 2학기 정상등교를 전격 발표했다.
13일, 제주도교육청은 기자 브리핑을 갖고 제주도 191개 학교의 2학기 전체등교 권장과 함께 대면수업 운영을 비상대책회의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체등교 시행은 대면수업을 확대 학습결손으로 인한 격차를 해소하고 저학년의 기초학력 보충과 한국어교육이 필요한 중도입국 학생 등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결정이라고 제주교육청은 전했다.
이번 전체등교 시행 발표는 대면지도를 권장하는 교육부의 지침 하달이 제주교육청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제주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교 중간고사 성적을 모니터링한 결과 아이들의 수준 감소 등은 확인할 수 없었다"며, "그러나 대면 수업시간이 줄어듬에 따라 염려되는 부분들은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의욕이 떨어져 있는 아이들의 원격수업은 대면수업에 비해 수업량이 감소하지 않았나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며, "2학기에는 이런 점들을 감안해 최대한 대면 수업시간 확보로 문제를 해결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제주도내 초등학교 113곳, 중등학교 45곳, 고등학교 30곳, 특수학교 3곳 등 총 191개 학교는 2학기 전체등교를 통해 대면수업을 진행한다.
2020학년 2학기는 8월말 80여개 학교, 9월 1일 70여개 학교의 개학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습 생태계 시험대에 본격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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