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일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제주시 연동 신시가지 소재 선거사무실 인근을 지지자로 가득메우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엔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천정배 전 원내대표, 주승용 전 정책위의장, 장세환 제1정조위원회위원장, 김재윤, 김우남 의원, 강기탁 제주도당 위원장, 박원철 민주통합당 제주도의회 원내대표와 제주도의회 의원, 홍성수 4.3 유족회장과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강창일 후보는 이날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 내 자신은 한 게 없지만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는 사람이 많아 인덕이 많은 편"이라며, "이를 보답하기 위해 다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강창일 후보는 "8년전 교수 생활을 했을때에는 내가 정치길에 뛰어 들줄은 몰랐다"며 "하지만 운명적으로 오게 됐고 사명감을 갔고 뛰어들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제주도민들의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힘을 실어달라"며 "제주도엔 힘센 머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창일 후보는 "나만이 현재 제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1%의 정치적 한계를 극복하고 강한 정치로 만들어 나갈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강창일 후보는 "현재 제주는 4.3사건과 해군기지, 신공항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나는 4.3사건 백지화를 막아내는 공약을 지켰다"며 "그러나 진전된 것은 하나도 없고 아직도 보수꼴통들은 빨갱이라 부르고 있다"며, "4.3사건 진상규정에 다시한번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강창일 후보는 이영조 의원에 대해서도 각을 세웠다.
그는 "새누리당은 4.3을 악의적으로 왜곡한 이영조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며 "이는 제주도민을 두번 울리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군기지에 대해선 "MB정부는 우리 모두를 속이고 있다"며 "우리 모두를 적으로 만들고 있으며, 제주도민을 업신여기고 있으나 우린 만만하지 않다"며 "우리는 두눈 부릎뜨고 살아 있다"고 말했다.
강창일 후보는 신공항 문제에 대해선 "신공항 문제가 백지화 되고 있다"며 "겨우 항공문제에 대해 합의를 봤으나 다시 백지화 되고 있다. 정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반드시 신공항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제주도가 홀대받고 있는 것이 너무 서럽다"며 "내가 반드시 이 모든 공약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발언에서 민주통합당 박지원 최고위원은 "강창일 후보는 4.3특별법을 재정했고 평화의 섬으로 만든 장본인이며, 가장 존경받고 훌륭한 의정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강 후보는 민주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훌륭한 후보"라며 "제주를 이끌 수 있는 참신한 일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가 당선된다면 제주의 발전을 틀림없다"며 "강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되길 바라며 당선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장세환 제1정조위원회위원장은 "강 후보는 유순해보이지만 대단히 강단 있는 일꾼"이라며 "원칙과 정의에 어긋나면 어디서든 큰소리 칠 수 있는 일꾼"이라고 평가했다.
장 위원장은 "강 후보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문제인 4.3사건을 재조명시켜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만들었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장 위원장은 "강 후보가 당선된다면 제주의 큰 바람을 일으켜 정권 재창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김재윤 의원은 "강창일 후보는 한번도 하기 힘든 입법최고위원을 6년 연속 했다"며 "이 정도면 강 후보에 대한 검증은 끝났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강 후보는 중앙일뿐만 아니라 지역일도 잘 해낸다"며 "3선은 따놓은 당상이며, 강 후보는 제주를 넘어 한국 최고의 대표일꾼이 될 것"이라며 "또한 대한민국의 진정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음사 성효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강 의원은 불교에서도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라며 "불교계에서도 매우 중요한 법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가 당선 된다면 걱정할게 없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한경면 고산출신으로 오현중·고,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경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주 4.3 연구소 소장, 배재대 일본학과 교수를 거쳐 지난 17대 총선과 18대 총선에서 제주시갑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번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3선에 도전한다.
그는 17, 18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민주당 도당위원장과 정책위 부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비상대책위원 및 통합협상위원 등 당의 주요 당직을 맡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