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끊이지 않는 아동학대!, 인식변화와 관심신고로 막아내야,..
[기고]끊이지 않는 아동학대!, 인식변화와 관심신고로 막아내야,..
  • 채널제주
  • 승인 2020.07.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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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석 제주 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김문석 제주 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 김문석 제주 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채널제주

최근 경남창녕 아동학대 사건과 충남천안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또다시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어린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영혼의 살인'이라고까지 불려지는 아동학대!

아동학대는 열악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 대상 만이 아니라 환경이 좋은 가정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아동이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와 다양한 원인등으로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동학대 범죄는 매우 지능적이라 쉽게 발견할 수 없는게 문제이다.

'아동복지법' 제26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아동학대를 알게 된 때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 또는 수사기관에 신고할 수 있고, 교사,의료인,가정폭력 등 관련 상담소 상담원 및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의 종사자 등은 직무상 알게 된 아동학대를 신고해야한다고 규정되어 있듯이 아동학대 사실을 알거나 발견하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신고가 우리 아이들에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길이다.

저출산으로 인해 아동인구가 지속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아동학대 피해아동 발견율은 증가하고 있다.
아동학대처벌법 시행과 더불어 아동학대처벌법의 강화 및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인식에 변화가 아동학대 피해아동 발견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정 내 아동학대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부모이혼, 부부싸움과 같은 가정폭력, 음주 행위 등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고, 가정에서의 아버지의 음주는 아동의 신체적 학대로, 어머니의 음주는 방임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아동학대의 가해자 중 약 82% 이상이 부모이고 가정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아동학대는 학습된다. 실제 가정폭력을 경험한 아이들은 성인이 된 후 자신의 자녀를 학대하는 가해자로 전략하여, 학대 경험에서 자녀들을 학대하고 방임은 물론 알코올 중독까지 대물림 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아동학대 유형으로도 복합적 학대가 가장 많고, 방임, 심리적 학대, 신체적 학대, 성적 학대 등의 순서로 나타나고 있다. 피해아동들은 폭행과 학대로 정신 장애, 우울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불안 장애가 성장하면서 학교폭력에 가담하게 되고 성인기까지 학대의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아동학대와 방임 예방은 우리이웃과 사회 구성원들간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가 아동학대 범죄를 예방할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아동학대 및 방임에 대한 인식변화가 중요하고, 지역사회의 아동보호전문기관, 사법기관, 경찰, 보건의료기관, 교육기관과 지역사회주민들의 협의체를 결성해 아동학대와 방임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또한, 대중매체를 통한 끊임없는 홍보와 인식의 변화를 유도하면서 재발방지 노력에 적극적인 실천만이 우리나라의 소중한 미래인적자원을 지켜내는 길임을 명심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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