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왜 제주도는 많은 예산 들여 서귀포 우회도로 강행하려 하나"
[영상] "왜 제주도는 많은 예산 들여 서귀포 우회도로 강행하려 하나"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0.07.07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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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도로 반대 단체 "도로 건설사업 전면 재검토와 녹지공원 조성 촉구"
"낮은 사업 타당성에 불구 세금 1237억원 들여 광폭도로 건설 이유가 무엇인가"

7일, 한살림서귀포마을모임, 녹색당서귀포지역모임, 비자림로를지키기위해뭐라도하려는시민모임, 전교조제주지부, 서귀포시민연대, 정의당서귀포위원회, 서귀포의미래를생각하는시민모임, 민중당서귀포위원회, 서귀포여성회 등으로 결성된 '서귀포시 우회도로 녹지공원화를 바라는 시민모임'(이하 우회도로 반대 단체)이 서귀포 우회도로 건설 계획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오전 11시 제주도청 정문에서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서귀포에 6차선이나 되는 도로 만들지 말고 이미 사들인 땅들을 녹지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자리에 모였다"고 포문을 열었다.

우회도로 반대 단체는 "작년 5월1일부터 두달간 진행한 서명운동을 통해 1914명의 서명을 받아 7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청과 도의회에 도로건설 백지화 탄원서를 제출했다"며, "9월 5일 서귀포 시민회관에 백지화 토론회를 열고 녹지화로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도는 낮은 사업 타당성에도 불구하고 피 같은 세금 1237억원을 들여 폭 35미터의 광폭도로를 건설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기존의 도로 일부 구간만 넓히면 적은 예산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데 많은 예산은 들여 강행하려는 이유가 예정 부지 주변 토지주와 사업자에게 이익을 주기 위한 것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 이들은 “천지연, 정방폭포의 훼손 위험은 물론 넓은 도로로 인해 많은 차량을 불러들여 소음, 미세먼지, 교통사고를 일으킬 뿐이며, 당장은 시민의 건강을 해치거니와, 장기적으로는 도시가치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며 “차로를 새로 만드는 것은 가장 후진적인 개발주의 정책이며, 도시가치 상승이나 미래세대를 생각지 않는 근시안적 행정”이라 꼬집으며, 전면 재검토와 녹지공원 조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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