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후보는 “한미 FTA가 제주의 1차산업에 미치는 피해가 심각하고 그 보전대책이 미흡하기 때문에 농업인 후보자로서 반대 및 재재협상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말하고 “국제무역 환경의 변화 속에서 국내 시장은 저가의 수입물에 의한 잠식이 확대될 전망이므로 수산업도 해외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품목 발굴, 고품질 표준화, 가공 및 물류센타 설치, 통합브랜드 개발과 글로벌 마케팅으로 고부가가치화 및 소득증대를 도모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 후보는 “수출형 고부가가치 수산물 가공식품 발굴 확대, 지역 수산업의 핵심인 양식업 기술을 선진화하고 미래 유망 신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해양연구개발 역량 집중”을 강조하며, “한림항을 항만기능의 확충과 함께 수산물 가공 및 물류센타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고 후보는 “현재 제주 지역 수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양식업의 체질을 개선하여 환경친화적이고 고수익을 창출하는 청색혁명을 추진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참다랑어 등 고수익 양식어종을 개발하고, 양식 환경도 가두리양식 위주에서 바다목장ㆍ외해양식 등 친환경적이고 다방면으로 활용가능한 방식의 양식기술을 개발하여 어가에 보급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고 후보는 “수산업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으로 식량사업 기회 선점을 위해 외해 양식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제주도가 2009년 기준으로 수산업 중 35% 수준인 양식어업의 비중을 50%까지 증대될 수 있도록 법적 및 재정적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후보는 “이렇게 되면 수산업 생산은 65% 정도 증가하며, 조수입은 7,344억 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3.16배 증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FTA 파고를 제주 수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청색혁명의 기회로 만들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