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서관(관장 김경희)은 책에서 제주의 정신과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삶 속에서 공유하는 계기가 되고자 모집한 ‘제41회 제주도서관 성인 독후감 공모’에 응모한 작품 중 우수 독후감 7편을 선정했다.
‘제41회 제주도서관 성인독후감 공모’는‘제주를 읽고 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간 제주를 소재로 한 문학 및 비문학도서를 대상도서로 공모하였고, 접수된 77편의 독후감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 1편, 우수 2편, 가작 4편을 선정했다.
최우수에 선정된 작품은 현대사의 아픔인 제주 4·3을 제주 설화와 어우러진 비극적 환상 동화로 형상화한 소설‘돌담에 속삭이는’(임철우 저)을 읽고 쓴 성기낭씨의‘기억이 기억에게, 역사가 역사에게’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들은 응모작들을 살펴본 결과 문학뿐만 아니라 인문학, 과학, 건축 등 제주와 관련된 다양한 장르의 독서 경향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로웠으며, 수준 높은 응모작이 많아 심사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제41회 제주도서관 성인독후감 공모전 수상자는 다음과 같으며, 최우수와 우수에는 각각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상패와 부상, 가작에는 제주도서관장 상패와 부상이 수여되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별도의 시상식 없이 개별 전달 및 우편발송 예정이다.
△최우수 : 성기낭
△우수 : 현유라, 장연심
△가작 : 김경희, 황희경, 박영미, 박은숙
제주도서관 관계자는“앞으로도 책을 통해 제주의 문화, 역사, 자연에 대해 탐구하고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다양한 독서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