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윤미향, ‘화수분'처럼 현금 계속 나오는 주머니 있나”
김근식 “윤미향, ‘화수분'처럼 현금 계속 나오는 주머니 있나”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0.05.31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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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이용수 할머니는 당당·윤미향은 진땀…누가 거짓말 할까"
”거짓으로 부인하거나 변명하기 때문에 시종일관 진땀나는 자리“ 지적
국회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왼쪽)과 김근식 경남대 교수
▲ 국회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왼쪽)과 김근식 경남대 교수 ⓒ채널제주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서울 송파병에 출마했다 낙선한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31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난 29일 기자회견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진땀으로 범벅이 됐다. 땀이 비 오듯 쏟아져 질의응답을 중단했다"며 "거짓말을 하는 데서 오는 긴장과 불안"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미향 기자회견장은 폭염이 아니었고, 가만히 서서 읽고 말만 한것이어서 그가 흘린 땀은 더위의 땀도 운동의 땀도 아니다. 진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땀은 불안하고 긴장할 때 흐르는 것”이라며 “진땀은 긴장과 불안의 산물이긴 하지만 자신감과 당당함이 있으면 초기 진땀은 금방 해소된다. 그러나 거짓말과 죄의식으로 불안해하는 진땀은 끝까지 비오듯 흘리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미향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땀으로 범벅이 되었으며 결국 땀이 비오듯 쏟아져서 질의응답을 중단했다. 거짓말을 하는 데서 오는 긴장과 불안이었다“며 ”잘못한걸 알면서도 거짓으로 부인하거나 변명하기 때문에 자신감과 당당함이 없고 그래서 시종일관 진땀나는 자리였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며칠전 이용수 할머니는 기자들과 카메라와 몰려든 청중 앞에서 시종일관 당당했다“며 ”윤미향은 기자와 카메라와 청중 앞에서 써온것을 읽는데도 땀이 비오듯 했고 회견 마지막까지 온 몸이 땀에 젖었다. 누가 거짓을 말하고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미향이 부인과 변명으로 일관한 내용 중에서 모금한 돈을 할머니들에게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게 이번 사태의 시작이었는데, 윤미향은 정의연 활동이 위안부 할머니 지원사업만이 아니라며 국제협력과 홍보, 교육활동 등을 강조했다“며 ”그러나 수요집회 모금함에 고사리 손으로 기부하는 사람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도우려는 마음이 최우선이었다. 국민들 대다수도 일제에 희생당한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자는 순수한 마음에 선뜻 돈을 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또 ”그 돈으로 할머니 지원사업보다 국제행사와 해외센터 건립과 교육 홍보활동에 집중하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커져버린 본말전도의 상황'이 분명하다“며 ”'피해자 우선주의'에서 '시민단체 우선주의'로 변질되어 버린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현금으로만 집을 사고팔고 했다는 점도 저는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며 ”매번 이사를 해야하는 저같은 평범한 일반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이해되지 않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보통의 경우 이사갈 때는 살던 집 나오는 날과 새 집 들어가는 날이 같은 날”이라며 “큰 돈이 현금으로 없기 때문에 집판 돈을 받아서 바로 집살 돈으로 건네줘야 한다. 집판 돈은 잠깐 내 손을 거칠 뿐 바로 새집 사는 돈으로 나간다. 새집을 구하거나 좀 큰집으로 이사갈 경우는 십중팔구 대출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미향은 수원 아파트 구입시 살던 집이 팔리지도 않았는데 대출 한푼도 없이 전액 현금으로 새집 값을 지불했다. 일반인과 달리 가용한 현금자산이 넉넉하다는 뜻‘이라며 ”이번에도 3억2천의 현금을 선관위에 신고했다. 평소 저축 습관으로 모아놓은 돈이라는데, 시민단체 활동가 수입으로는 가족의 생활비도 빠듯할텐데 어떻게 저축을 할수 있는지 불가사의하다”고 쏘아붙였다.

또 “‘화수분'처럼 어디선가 현금이 계속 나오는 주머니가 있지 않고서야 우리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며 “공금인데 잠깐 사적용도로 우선 사용하고 나중에 돈을 마련해서 공금을 채워넣어도 그건 명백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속 현금이 입금되는 계좌가 있으면 이같은 유혹은 상존할 것이며. 검찰이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미향은 준비해온 원고를 그저 읽기만 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원고를 준비했지만 그저 읽지만 않았고 자신의 언어로 자신의 주장을 거침없이 했다”며 “(김어준씨의 용어로 비슷한 질문을 되물을 수밖에 없다며) 윤미향 원고 작성에 몇명이 협업을 했을까? 윤미향이 읽어내려간 원고는 도대체 누가 써준걸까? 윤미향은 누구의 논리를 그대로 받아들인 걸까? 누구로부터 왜곡된 정보를 입력받은 걸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보도에 따르면 남인순 최고위원이 소명자료와 인터뷰과정에 개입했다고 하는데 후일 윤미향의 유죄가 확정되면 남인순 의원도 정치적 책임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하긴 대법에서 유죄확정이 되어도 그때 가서 또 검찰의 무리한 기소와 법원의 정치적 판단이었다며 무죄주장과 재심요구를 할수도 있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조국사태 이후 우리 정치는 염치와 체면이 실종되어 버렸다. 염치있는 정치, 염치를 아는 정치인이 되살아나길 희망한다”며 “염치를 아는 수오지심, 그것이 사람다움이고 품격의 시작이다. 몰염치와 파렴치가 판치는 정치야말로 양아치판에 다름아니”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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