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우남 의원(민주통합당, 제주시 을)은 7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주대학교를 친환경농업연구센터 건립 및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업연구센터건립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친환경농업 기술 개발 및 보급 등을 통해 친환경농업 확산 및 농업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친환경농업 전문 연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3개소가 완공됐거나 건립 중에 있다.
하지만 2011년부터 신규 사업에 대한 예산확보에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함에 따라 김우남 의원은 친환경농업연구센터건립사업의 지속적 추진과 확대를 계속적으로 요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입지적으로 아열대 농업 및 기후변화대응연구의 국내 최적지인 제주에 친환경 농업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 및 보급을 담당할 중추적인 R&D센터가 반드시 필요함을 역설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보태져 결국 2012년 정부 예산안에 1개소의 신규건립 예산이 포함됐고 김우남 의원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1개소의 추가건립을 요구해 총 2개소의 친환경농업연구센터 건립예산이 최종적으로 반영됐다.
이를 바탕으로 농림수산식품부는 전국적으로 2개소의 친환경농업연구센터건립 기관을 선정했고 여기에 제주대학교가 최종 포함됐다.
제주대학교의 친환경농업연구센터 건립사업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년간에 걸쳐 이뤄지며 총 100억원(국비 50%, 지방비 20%, 자부담 30%)의 사업비가 투자돼 센터건립 및 기자재 구입을 위한 지원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의 특성 및 기후변화를 반영하는 본격적인 친화농업연구와 기술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제주 동부권 광역친환경농업단지 등과 연계해 현장의 애로를 직접 해결하는 지역밀착형 친환경농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우남 의원은 ″제주지역 친환경농업연구센터 건립사업의 시작은 제주대학교 및 제주도를 비롯한 관계기관들의 치밀한 준비와 헌신적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향후 건립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성공적 운영에 대한 추가적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