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제주대 정준호 총학생회장은 “4월 총선에 대한 대학생의 관심이 많이 부족한데 이는 대학생들이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부족한 탓”이라면서 제주대 법인화, 일자리 문제 등 대학생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현안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강 의원은 “제주대 법인화 문제에 대한 관심이 크다”면서 “최근 국립대 법인화에 반대하는 서울대 교수들의 제주 방문 당시에도 지방 국립대 법인화 저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제주대를 법인화시키면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어지기 때문에 대학 운영 및 연구활동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면서 “법인화의 성공조건은 충분한 자산 보유인데 제주대는 자산이 부족해 법인화 이후 학생들의 등록금 인상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제주대 법인화는 반드시 막을 것이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및 약용작물 산업,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유치 등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는 한미FTA, 제주해군기지 등 지역의 주요 정치 이슈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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