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빠른 나방 출몰, 농가 철저히 대비해야'...'심할 경우 폐작까지'
'예년보다 빠른 나방 출몰, 농가 철저히 대비해야'...'심할 경우 폐작까지'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0.05.18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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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화본과 작물에 큰 피해 주는 멸강나방, 지난해 보다 한 달 빨리 발견…농가 정밀 예찰 후 발생 초기 방제 당부'
예년보다 빨리 발생한 멸강나방유충
▲ 예년보다 빨리 발생한 멸강나방유충 ⓒ채널제주

18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가 예년보다 일찍 발견되고 있는 나방 유충으로 인한 농가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제주농업기술원은 12일 한림 귀덕 옥수수 재배포장에서 멸강나방 2∼3령 유충이 발생됨에 따라, 예찰 후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초기방제를 권고했다.

이는 지난 7일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발견된 이후, 5월 12일에는 멸강나방 유충이 한림읍 귀덕리에서 지난해보다 한 달 빨리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멸강나방은 매년 5월에서 6월에 중국에서 성충이 날아와 산란 후 부화한 유충 애벌레가 연 3~4회 목초지를 비롯 벼, 옥수수, 기장 등 화본과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지난해는 나방 유충 6월 14일 한림 대림에서 처음 발생했다.

예년보다 빨리 발생한 멸강나방유충
▲ 예년보다 빨리 발생한 멸강나방유충 ⓒ채널제주

멸강나방과 열대거세미나방은 광식성 해충으로 애벌레가 잎을 갉아 먹다가 점차 줄기, 이삭까지 먹어 치우기 때문에 발생하면 수일 안에 큰 피해를 줘 사전 예찰을 통한 초기 방제가 중요하며, 멸강나방위 경우 성충 암컷 1마리가 약 700개의 알을 무더기로 나눠 산란하고 1~5령까지 탈피를 반복하면서 피해를 주는데 특히, 4령 이후에는 야행성이 되어 폭식해 심할 경우에는 폐작하는 경우도 있다.

기술원은 멸강나방과 열대거세미나방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기주작물 재배지에 대한 정밀 예찰을 실시, 유충 발생 시기를 예측 유관기관에 통보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며, 멸강나방 유충이 발생한 옥수수 재배포장에 대해서는 5월 13일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방제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주농업기술원 허영길 농업재해팀장은 “멸강나방은 다른 해충과 달리 피해 확산 속도가 빨라 조기 방제가 중요하다”며, “정밀 예찰을 통해 방제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적극 노력하는 한편,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비례 해충 확산 방지를 위한 교육․홍보자료 배포와 휴대전화 문자발송 등을 통해 적극적인 예방과 방제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열대거세미나방 방제를 위한 약제는 27개 작물·284품목, 멸강나방은 7작물·77품목이 등록돼 있으며, 농사로(www.nongsaro.go.kr)의 ‘농자재-농약-농약등록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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