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선관위, '이례적 선거 만반의 준비'..'코로나-19 확산 철저 대비'
제주도선관위, '이례적 선거 만반의 준비'..'코로나-19 확산 철저 대비'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0.04.14 0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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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개 투표소와 2개 개표소 설치 전날까지 방역 완료'...'투표관리인력 2,400여 명, 개표관리인력 800여 명 참여'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채널제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 가운데 치뤄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 참여 도민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이하 제주도선관위)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투·개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선거일 전일까지 도내 230개 투표소와 2개의 개표소 설비를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제주도선관위는 15일 선거 참여 유권자 편의를 위해 도내 230개 전체 투표소 위치를 1층 또는 승강기 등이 있는 장소에 마련하고, 필요한 곳에 임시경사로를 설치했다.

모든 투표소에서는 장애인을 위해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대형기표대를 사용할 수 있으며, 특수형(마우스형·손목밴드형) 기표용구와 확대경, 시각장애선거인을 위한 점자형 투표보조용구도 함께 비치하고 청각장애선거인을 위한 영상통화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투표소는 4월 14일까지 방역을 실시하고 투표개시 전까지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되며, 입구에서는 전담인력이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체크를 하고 선거인은 손 소독 후 나눠준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한다.

투표사무원은 선거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하며, 투표안내요원은 선거인의 줄 간격을 1m 이상 유지하도록 안내하고, 주기적으로 투표소를 환기시킨다.

또한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되며, 임시기표소는 사용 후 바로 소독한다.

아울러 제주도선관위는 선거일 전날 각 정당과 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지분류기 최종 모의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투표 마감시각 후 투표소 투표함은 투입구 봉쇄와 특수봉인지로 봉인해 투표관리관·참관인이 경찰공무원의 호송 하에 개표소로 이송, 각 시 선관위에서 보관하고 있는 관내 사전투표함과 우편 투표함은 정당추천 선관위원과 개표참관인, 경찰공무원이 함께 개표소로 이송한다.

개표관리에는 8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48.1cm에 달하는 비례대표선거 투표지는 분류기를 사용하지 못해 전량 수작업으로 분류 해야하나 지역구선거 투표지는 분류기로 가능하며, 분류된 투표지는 투표지 심사계수기를 이용, 다시 한 번 육안으로 확인하게 된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일반인 개표참관인도 모든 개표소에서 개표 과정을 참관한다.

개표소도 개표 전날까지 방역을 실시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하며, 출입구 손잡이와 물품 등을 수시로 소독하는 한편 시설 내 환기장치도 최대로 가동한다.

또한 최근 외국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은 개표사무원 또는 개표참관인 등으로 신고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정당·후보자 측에 안내하고, 위촉된 개표사무관계자 중 발열 등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예비인력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개표소 출입자는 모두 발열체크를 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출입을 금지하며,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불필요한 대화는 자제해야 한다.

개표참관인은 적정거리를 두고 참관해야 하며, 개표관람인과 언론사 관계자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관람 또는 취재보도가 가능하다.

제주도선관위 관계자는 "개표참관인 등이 행동지침을 어기거나 질서유지에 협조하지 않아 개표사무관계자 등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퇴장을 명령할 예정"이라며, "개표소 내에 많은 인원이 장시간 함께 있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개표를 진행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오는 4월 15일 치루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에 총 2,400여 명의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 등이 투입되며, 이외에도 경찰공무원, 투표참관인 등이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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