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지지자들 "경선 안되면 좌시않을 것“...중앙당에 경고
고경실 지지자들 "경선 안되면 좌시않을 것“...중앙당에 경고
  • 채널제주
  • 승인 2020.03.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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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관리위원회에 해당 처분의 취소 결정 내려줄 것 강력 촉구

고경실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은 지난 1일 ‘미래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가 제주시갑 선거구 경선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고경실 예비후보자를 경선 대상자에서 탈락을 의결한 부분과 관련해 강하게 반발했다.

고경실 예비후보자 지지자들은 3일 성명을 발표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고경실 예비후보를 경선대상자에서 제외한 결정이 타당하지 못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미래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가 해당 처분의 취소 결정을 내려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고경실 예비후보자 지지자들은 “과거 16년 동안 제주시 지역에서 민주당 계열 국회의원에게 의석을 내준 가장 큰 원인은 지역 정서를 고려하지 않고 중앙당의 정치 논리로 해석했고, 그로 인한 보수층이 분열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지금 보여주는 이러한 모습은 과거의 행태의 모습에서 달라진 것이라곤 하나도 없다”고 쏘아붙였다.

또 “미래통합당은 ‘통합과 혁신의 힘, 하나 된 국민의 힘 !’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미래와 통합’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지만 지금 보여주는 미래통합당은 통합도 없고 미래도 없다”고 날을세웠다.

그러면서 “지난해 예비후보자 고경실 지지자 3600여 명은 한쪽으로 기울어진 제주의 정치지형을 회복시키고, 왜곡된 민심을 바로잡고자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바 있다”며 “하지만 지금의 미래통합당의 경선과정은 지난날 우리의 선택이 얼마나 어리석었고, 얼마나 바보스러웠는지를 각인시켜줄 뿐”이라고 질타했다.

고경실 예비후보자 지지자들은 “지난해 조국사태를 보면서 문재인 정부 및 운동권 세력의 이중성을 비판했고, 공정한 경쟁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외쳐 대던 당의 모습이 과연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햇다.

또 “중앙정치를 기웃거리며 해바라기 정치를 추구하던 후보들이 민주당 전략공천에 대해선 강도 높게 비판하다가, 고경실 예비후보자의 경선대상자 탈락에 대해선 다른 기준을 갖다 데는 모습을 보면서 정치의 비열함 마저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선대상자에서 탈락한 고경실 후보를 경선대상에 포함해 미래통합당 후보대열에 동참시킬 것을 촉구한다”며 “만약 이러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천명했다.

한편, 고경실 예비후보는 2일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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