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씨 “4.15총선 때 국회의원 선거표에 제2공항 찬반제 도입해야”
전 제주매일신문 부국장을 지낸 임효준 씨가 내년 4월15일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임효준 씨는 2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제주도와 제주인의 존엄을 위해 제2공항의 문제를 도민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게 하는 '주민투표제'를 이번 총선 때에 진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저의 제1공약인 ‘추자도를 깨워라’를 실천하기위해 3월 1일 ‘추자도 올레길 걷기’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를 통한 인류의 건강과 평화를 기원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섬 추자도 ‘섬관광 혁신’을 기원하려 했지만 최근 코로나 19가 ‘심각’단계로 접어들면서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또 “특히 제주의 가장 큰 이슈인 제2공항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제2공항 찬성측과 반대측이 함께 참여해서 올레길 걷기를 준비하려 했는데 행사가 취소됨으로써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임효준 씨는 “제주국립공원 확대와 관련해 추자도가 포함되면서 주민들이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서 대립되고 있는 상황이 또 다른 제2공항 사태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충분히 주민끼리 대화를 통해 스스로 화합하면서 또 정부는 이들의 우려와 의문에 충분히 답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제2공항과 관련해)제주도와 제주인의 존엄을 위해 '주민투표제'의 결정에 따라 제주도민 전체가 화합하는 2020년 한해가 되게 문재인 정부는 故 노무현 대통령의 제주특별자치도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되살려 달라”며 “제주의 힘을 믿고 저희 제주인에게 자기결정권을 달라”고 호소했다.
또 “특히 4.15총선 때 제주지역에 국회의원 선거표에 제2공항 찬반제를 도입해 국회의원 3명을 뽑고 제2공항 결론도 함께 이뤄질 수 있게 도민들 스스로 나서줄 것을 요청 드린다”며 “이는 2020년도를 민심 화합의 해로 거듭 태어나게 하는 성과를 이룰 것이며 주민투표제 등에서 수십억에 대한 경비를 줄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임효준 씨는 제주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섬관광혁신 “추자도를 깨워라” ▲농업혁신 “케어팜(치유농업) 제주” ▲문화혁신 “탐라문화제 中 청년 성인식-청춘제주” ▲축제혁신 “관광객과 함께하는 사계절 제주문화축제” ▲도시혁신 “부족한 기반시설, 도시정비로 도시환경과 자연공존” 등을 제시했다.
한편, 임효준 씨는 부산광역시 출신으로 경성대학교 의상학과 경영학과 복수전공, 전 에너지경제신문, 전 제주매일신문, 현재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