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재 영상회의서 발열 감시 카메라 설치, 2차감염 선제적 대응 건의'
“고위험군에 중국 관광객 버스 기사, 가이드, 면세점, 요식업, 숙박업 종사자’ 포함" 요청
“고위험군에 중국 관광객 버스 기사, 가이드, 면세점, 요식업, 숙박업 종사자’ 포함" 요청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국내선 발열 감시카메라 설치 및 2차 감염 발생 우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정부에 건의했다.
원희룡 지사는 3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 점검’영상 회의에 참석해 도내 대응현황을 보고하며, 이같이 건의했다.
회의에는 국무총리를 비롯해 각 부처 장관과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상황보고 및 범부처 종합지원 대책, 우한 시 교민지원 및 임시생활시설 운영, 경제적 영향과 대응방향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원희룡 지사는 단체여행객 운전기사가 2차 감염된 일본의 사례를 언급하고, “도내에는 연간 100만 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어, 이들과 직접적인 접촉이 예상되는 고 위험군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지만, 현재 단체여행객과 직접 접촉한 도민 중 발열 및 호흡기증상이 발생하더라도 사례정의에서 제외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험군에 ‘중국인 단체 여행객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가능한 단체관광버스 기사, 여행가이드, 면세점 종사자, 요식업 종사자, 숙박업 종사자’를 포함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연간 1,500만 명의 관광객이 입도하는 만큼 공항 국내선 발열감시 카메라 설치를 검토해 줄 것”을 건의하였으며,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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