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제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제주시갑 ‘예측불허’
강창일, 제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제주시갑 ‘예측불허’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0.01.12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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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의원 “향후 더 큰 정치 위해 온 몸 바치겠다” 강조
박원철-박희수, 고경실-구자헌-김영진, 양길현...‘진검승부’ 예상
도의원 대정읍, 동홍동, 대천・중문・예래동, 한림읍 선거구 보궐선거 예상

제주지역구 4선의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향후 더 큰 정치를 위해 온 몸을 바치겠다고 말했다.강창일 의원은 12일 오후 3시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강 의원은 가장 잊을 수 없는 치적을 묻는 패널의 질문에 “지난 해 말 완공된 제주 LNG기지”라며 “계획수립부터 완공에 이르기까지 14년에 걸친 기간 동안 주민들과 함께 호흡한 끝에 맺은 결실이라 더욱 보람 나는 일”이라고 LNG기지 완공을 들었다.그러면서 “이제 천연가스 공급의 혜택을 제주 전 지역에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과제“라며 자리를 함께한 오영훈 국회의원 등에게 ”책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창일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중진의원으로서 자괴감과 무력감을 느낀 번민의 나날을 보냈다"며 "식물국회라 비판받는 국회 구성이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세계관이 국회로 들어와야 한다"고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중진의원의 불출마가 정치권 물갈이가 되는 차원에서 결단을 내렸다. 새로운 국회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겠다"며 “정치를 그만두는 것은 아니다. 향후 더 큰 정치를 위해 온 몸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강 의원은 서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경대 대학원(석·박사)을 수료한 뒤 제17·18·19·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제주에서 4연속 당선은 강 의원이 유일하다.현역 강 의원이 불출마하는 제주시갑 지역구는 후보가 난립해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제주 지역구에서 최대 격전지로 등극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59)이 출마를 선언했고 박원철 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과 문윤택 제주국제대 교수 등도 거론되고 있다.자유한국당에서는 고경실 전 제주시장, 구자헌 전 도당위원장, 김영진 전 제주관광협회장 등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른미래당은 장성철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의 출마가 유력하고 정의당은 고병수 도당 위원장이 일찌감치 선거전에 가세했다.무소속으로는 김용철 공인회계사, 양길현 제주대 교수, 임효준 전 제주매일 부국장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박원철 위원장이 출마를 하게 된다면 올해 4월 15일에 총선과 함께 열리는 제주도의회의원 재・보궐선거 파이도 더 확대될 전망이다.

별세한 고 허창옥 의원(무소속, 대정읍), 고 윤춘광 의원(더불어민주당, 동홍동) 보궐선거와 부인이 공직선거법상 매수 협의로 재판에서 직영혁을 확정받아 의원직 상실하게 된 임상필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대천・중문・예래동에서 재선거에 박 위원장의 한림읍 선거구가 더해지면서 4개 지역에 새로운 인물이 의회로 입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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