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前 시장 총선출마 선언'...“제주 위한 밀알 되겠다”
'고경실 前 시장 총선출마 선언'...“제주 위한 밀알 되겠다”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9.12.11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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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 갖고 내년 21대 총선에 출사표'
고 전시장 "제주는 산적한 민생문제 해결 할 수 있는 일머리 아는 일꾼이 필요해”

고경실 전 제주시장이 내년 4월15일에 치뤄지는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지역구에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고 전 시장은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도민 모두와 함께 '모다 들엉 ᄒᆞᆫ디 하는 민생정치'의 새로운 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고 전 시장은 “공직생활 내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지역의 어려움도 기필코 풀어내겠다”며 “미래를 가늠하지 못하면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면서 “일자리가 없고, 땀 흘린 노력에 대한 가치를 찾지 못한다면 불만만 더욱 커질 것”이라 지적하고 “이러한 불만 요인을 없애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함께 꿈꿀 수 있는 제주를 만들어나가는데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경실 전 제주시장은 “저는 끊임없이 소통하고 합리적 선택이란 기준을 바탕에 두고자하며, 봉사하고 희생하는 참된 일꾼으로서 도민만 바라보는 그런 혁신의 길을 만들겠다”며 “많이 부족하고 도전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이 또한 극복되기 위해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어 “우리를 지키고 있는 한라산 자락에는 하얀 눈이 내려서 아침저녁으로 대설의 차가운 냉기를 느끼게 하지만 최근 국가 현실이나, 우리 지역 공동체 모습은 겨울철 한기와 같은 차가움이나 답답함으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고 걱정을 하는 분들이 점차 늘고 있음을 저는 고스란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언제까지나 지속 성장할 것만 같았던 국가 경제기반은 여기저기서 경고음을 울리고 있으며 소득주도성장,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은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또 다른 어려움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현 정부의 실정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국민들의 민생문제는 뒷전으로 밀리고 정쟁으로 날을 세우다 보니 정치에 대한 불신도 더욱더 깊어만 가고 있다”고 말했다.

고 전 시장은 “우리 제주지역에는 청정한 환경 가치가 무너져 내리려는 조짐들이 여기저기 보이며 1차 산업에 대한 불안감은 농부들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며 “지난해는 양배추 산지 폐기에 올해 감귤값 폭락으로 많이 힘들어 한다. 축산폐수로 인한 악취와 수산물에 대한 환경대책도 필요하다”고지적했다.

이어 “농업 생산단가는 그대로인데 농지에 대한 공시지가 상승은 멈추지 않고 있으며, 시행한 지 13년 되는 제주특별자치도는 미완의 모습으로 그 방향을 찾지도 못하고 있다”며 “이쯤 되면 상당 분야에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이 장착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금 현실은 어디에서도 희망과 꿈을 느끼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4.3에 대한 문제 해결도 아직은 갈 길이 멀고, 성장을 거듭하던 관광산업은 불투명하고 청년들의 일자리는 물론, 보육·보건복지·교통·항만, 물류 유통 등 손으로 다 열거할 수 없을 만큼 산적한 민생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는 일머리를 아는 일꾼을 기다리고 있다”며 자신이 그 일을 해결할 적격자임을 밝혔다.

고경실 전 제주시장은 “저는 2018년 6월 30일 자로 30대 제주시장 임기를 마치고 지역 곳곳 민생현장에서 이러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지만 목에 가시가 걸린 듯 아프게만 느껴오던 이 정치문화가 새로운 혁신의 물결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시장 재직 시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과감하게 도입해 한바탕 소용돌이가 일기도 했지만, 행정이나 시민 모두가 환경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래서 도시 환경이 달라지기도 했다”며 “우리 정치 현실에도 이와 같은 민생문제 혁신의 기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40년 넘게 민생 그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해 왔기에 민생문제 해결사로 나서고자 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고 전 시장은 “(제주시 갑 지역구에) 저는 이러한 소명 의식을 바탕으로 도민 모두와 함께 '모다 들엉 ᄒᆞᆫ디 하는 민생정치'의 새로운 길을 제시해 나가려 한다"며 ”공직생활 내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지역의 어려움도 기필코 풀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미래를 가늠하지 못하면 불안해질 수밖에 없으며 일자리가 없고, 땀 흘린 노력에 대한 가치를 찾지 못한다면 불만만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러한 불만 요인을 없애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함께 꿈꿀 수 있는 제주를 만들어나가는데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끊임없이 소통하고 합리적 선택이란 기준을 바탕에 두고자 하며, 봉사하고 희생하는 참된 일꾼으로서 도민만 바라보는 그런 혁신의 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고경실 전 제주시장은 한경면 저지리 출신으로, 제주중앙고등학교, 제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 행정학 석사 및 제주대학교 관광분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고 전 시장은 공직생활 42년 동안 제주특별자치도 관광문화국장, 제주시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제주중앙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제주고씨 문중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또한 그는 보건복지부장관 효행상(1989년), 대통령 표창(2003년), 청백봉사대상(1990년), 홍조근정훈장(2008년), 희망한국 국민대상(2017년), 장영실과학기술환경대상(2017년),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2017)을 수상했으며, 영주일보가 주최하는 '제1회 영주신춘문예'에 당선, '저서로는 창너머 비치는 삶(수필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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