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내년도 교육비 예산 1조2061억원 편성'...'인건비 874억원 늘어'
제주교육청, '내년도 교육비 예산 1조2061억원 편성'...'인건비 874억원 늘어'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9.11.0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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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내년 예산 마중물로 삼아, 교육 본질이 더욱 따뜻하게 꽃피는 새 학년 실현 하겠다”
"안전한 급식을 위해 ‘Non-GMO식품’ 사용 확대와 방사능, 중금속 검사 횟수도 늘릴 것"

7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이 기자회견을 통해 '2020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1조2061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석문 교육감은 “내년 예산을 마중물로 삼아, 교육 본질이 더욱 따뜻하게 꽃피는 새 학년을 실현 하겠다”고 말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아이들이 삶의 주체로 바로설 수 있는 학교 현장을 이루어 가겠다”며 “이러한 방향성을 담아 우리 교육청은 1조2061억원의 '2020년도 교육비 특별회계'를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자리에서 이 교육감은 예산안 편성에 따른 주요 내용을 크게 네가지로 요약해 설명했다.

첫째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새 학년 봄을 맞이 하겠다"며 학교 급식에서 유전자를 변형하지 않은 농산물, ‘Non-GMO식품’의 학교현장에서 사용 확대와 함께 Non-GMO 식품비 확대지원을 약속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급식에 쓰이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및 중금속 검사 횟수도 연 2회에서 내년부터 연 4회로 늘리고 농산물 콩 가공품에 대한 GMO검사도 연 2회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다목적 체육관에 공기정화장치를 확대 설치하고 생존 수영 교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초등학교 전 학년이 생존 수영을 할 수 있도록 하며, 노후 시설 및 석면 함유 시설 개선에 예산을 중점 반영했다고 밝혔다.

둘째로 이 교육감은 "더욱 따뜻한 ‘교육복지’가 있는 새 학년 봄을 맞이 하겠습니다"고 말하고 2020년도에는 중학교, 고등학교 신입생에 대한 ‘무상교복’ 전면시행과 함께 올 하반기 전국 최초로 실시한 ‘혼디 희망 난치병 학생 지원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방과후 학교 자유수강권’의 지속적 지원은 물론 방과후 학교 운영비를 증액 편성해 ‘수요자 맞춤형 문화 예술 교육’을 강화하겠다 고 말했다.

세번째로 "놀이와 신체활동이 즐거운 새 학년 봄을 맞이 하겠습니다"고 이 교육감은 설명하고 구 회천분교에 가칭 ‘제주유아체험교육원’을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한 준비 과정으로 유아 교육 문화를 놀이 중심으로 본격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천편일률적인 유아 놀이 시설을 탈피하겠다“며 "제주의 자연 환경과 신화, 정체성이 그대로 살아있는, ‘정원 속의 제주’를 구현하는 유아 놀이 시설로 만들어 나가고 이를 위해 학교 스포츠 클럽 활성화에도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고 말하고 “아이들이 스포츠 클럽 활동을 통해 배려와 협력, 존중의 가치를 함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네번째로 "지역 경제에 희망이 되는 새 학년 봄을 맞이 하겠습니다"고 이석문 교육감은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학교 신증설과 학교 시설 증개축, 학교시설 교육 환경 개선 등에 1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편성했다”며 “지역 경제에 힘이 되고 교육의 따스함이 공동체의 따스함으로 커질 수 있도록 예산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의 대입 체제를 새롭게 개선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 교육의 오래된 고민이었던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들을 만들어 가겠다” 말하고 “아이들을 ‘대상’이 아닌 ‘삶의 주체’로 바라보고, 격차와 불평등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수업과 평가를 혁신해 나가고 이와 함께 ‘교육중심 학교 시스템’과 ‘교육복지특별도’를 실현해 나가면서,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펼쳐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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