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11월 4일 오후 2시 지방공무원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가는‘행정혁신 학습공동체 중간보고회’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개최했다.
중간보고회에는 고수형 도교육청 행정국장을 비롯해 담당 직원 및 학교 행정실장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중간보고회는 7개 팀의 중간보고 발표와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학습공동체 각 팀들이 약 2개월 동안 연구, 토론한 새로운 행정 지원 혁신 방안들이 공유 ‧ 확산됐다.

각 팀별로 중간 발표할 7가지 주제는 △학교 행정 업무의 합리적 개선 방안 마련 △나의 일, 나의 일터, 그리고 나의 꿈 △중학교 행정실 업무능력 강화를 위한 업무 표준가이드 마련 △지방공무원 역량강화 방안 △소규모 학교 안전업무 분석을 통한 역할 표준화 △고등학교 행정실 업무 분석을 통한 개선방안 제언 △학교 업무 패러다임의 전환 등으로 진행됐다.
학습공동체는 지난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하여, 지방공무원을 중심으로 학습공동체를 꾸려 행정 지원 혁신 모형을 수립하는 것은 전국 유일 사례다. 지방공무원들은 학습공동체에서 토론, 협력하며, 교육중심 학교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행정혁신 모형을 모색하고 있다. 85개교, 14기관에 근무하는 132명의 지방공무원이 참여하고 모두 7개 학습공동체로 운영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중간보고회에서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과 행정 지원의 구조적 문제점, 개선 방향, 혁신 방안 등을 허심탄회하게 듣고 적극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지방공무원들과 함께 행정혁신 모형을 수립하는 한편 학교 구성원들의 역량강화, 불필요한 업무의 과감한 개선, 통합가능 행정업무 본청 이관 등의 획기적 변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락 밝혔다.

강동선 도교육청 교육자치추진단장은 “지방공무원들이 주체가 돼 교육 활동이 중심 되는 학교 현장을 실현할 것”이라며 “학습공동체를 중심으로 지방공무원들의 소통‧논의‧학습의 장을 안착하겠다. 이것이 기반되면 교육중심 학교시스템 구축에 대한 인식을 자연스럽게 공유‧확산하는 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