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훈 후보는 이날 정책브리핑을 통해 “1차산업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리를 줄여 지역농업을 비롯한 경제를 활성화하고,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하기 위한 로컬푸드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며 이를 체계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컬푸드(Local Food)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줄여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농산물의 영양 및 신선도를 극대화하면서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시스템이다.
오 후보는 “친환경농업을 통한 녹색성장산업의 일환인 로컬푸드시스템 구축은 제주지역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한 단초가 될 것”이라며 “미국의 공동체지원농업과 일본의 지산지소 등 외국사례에서 보듯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 제공을 통해 지역의 농업과 농민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형 로컬푸드시스템의 비전과 관련해선 “소비자에게는 음식의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생산자에게는 경제적 이익의 지속가능성을, 사회에는 환경의 지속가능성이 보장되는 푸드시스템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소비자가 생산자에게 선불을 주고 자기가 원하는 농산물을 생산해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로컬푸드시스템의 한 형태인 공동체지원농업 도입을 위해서는 친환경매장들의 영업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매장에 공동체지원농업을 유통하는 역할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과 주민,지방정부간 협력적 관계를 유지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와 함께 “제주형 로컬푸드체계 확립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비롯해 타 지역과 네트워킹을 위한 연대푸드 도입, 로컬푸드와 연계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