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는 27일 해외통합마케팅의 하나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루르에서 제주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에 투자하고 있는 '버자야그룹' 버자야랜드 다툭 라즈만 모하메드 하심 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추진에 따른 애로과 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제주투자 조기 추진 등을 협의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주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은 제주지역에서 유일하게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며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된 사업에 대해 도민들이 관심이 많은 만큼 조속한 시일내에 가시적인 투자성과를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우 지사는 이어 "제주지역 경제활성화을 위해 시설공사추진시 지역업체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제주사업추진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버자야랜드 다툭 라즈만 모하메드 하심 회장은 " 현재 진행중인 개발계획변경승인·절차가 완료되는대로 올해 8월 건축공사를 착공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투자를 보다 신속하게 진행하고 시설공사에도 지역업체 활용에 적극 나서겠다"고 답변했다.
우 지사는 이어 말레이시아 크라운 픞라자 호텔에서 '제임스 다오스 마미트' 말레이시아 관광부 차관과 관광청장을 비롯한 정부 최고위 관계자등이 참석한 제주관광공사사 주관한 제주관광설명회에 참석, "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제주를 여행을 즐길수 있도록 기반을 갖추어 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말레이시아 관광청의 연간 2500만명에 이르는 외래관광객 유치 전략은 제주가 다방면에서 벤치마킹 해야 할 사례"라고 강조한후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과 유네스코 3관왕 달성 등으로 제주의 높아진 위상과 매력을 중점 소개하고 국제수준의 인프라 확충과 외국어 안내체계 개선 등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제주를 여행할 수 있는 기반을 반드시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제임스 다오스 마미트' 말레이시아 관광부 차관은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연간 680만명정도가 해외여행을 나서고 있으며 이중 15만명이상을 한국을 방문한다"며"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항공노선 등 다방면에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3월에 개최되는 말레이시아 최대 관광박람회인 마타 페어(MATTA Fair)에 참가해 주요여행사와 공동으로 제주여행상품 판촉 및 홍보에 적극 나선다. 또 상반기중에 현지에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개설해 한국관광공사 및 여행업계와의 공동으로 말레이시아 시장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