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최대 수혜 대기업 렌터카들 교통난은 나몰라라"
'28일 전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 기자회견'...“롯데, AJ, SK, 한진, 해피렌터카 등은 제주도정에 협조해야”
'28일 전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 기자회견'...“롯데, AJ, SK, 한진, 해피렌터카 등은 제주도정에 협조해야”

전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은 2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기업 렌터카들은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렌터카 수급조절 감차사업에 적극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이자리에서 이들 단체는 "제주에서도 렌터카 업체 128곳 중 119개 업체가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렌터카 수급조절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감차가 이뤄지면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수 있고 교통사고나 도로정체, 주차난 등 사회적 비용이 크게 줄어들어 도민과 관광객이 상생할 수 있음에 따라 대승적 차원에서 소송을 포기하고 렌터카 수급조절에 동참하기로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수급조절 감차사업에 대해 대기업 렌터카들은 사유재산 침해를 이유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대기업보다는 제주도내 업체들이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도내 업체들은 이제야 막 할부가 끝난 차량들을 감차하는 부담을 안고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 중고차 시장에 내다 팔야아 하지만, 대기업 영업소들은 본사 또는 육지부 각 영업소로 이관할 수 있어 피해보는게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 소속 전국 15개 지역 조합 중 서울지역을 제외한 14개 조합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업 렌터카 업체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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