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전지역 관리조례 즉각 개정하라" VS "개정안 즉각 철회하라"
22일 오후 1시경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문에서는 제주 제2공항 반대단체와 찬성단체가 대치하며, 제주도의회 향해 각자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시위가 있었다.
제2공항 찬성과 반대 두단체의 도의회 시위는 전날인 21일, 도의회에서 진행된 제372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 갑) 등 의원 12명이 공동 발의한 '보전지역 관리 조례 개정안'이 심사를 통해 찬성 4표, 반대 3표로 원안 가결된데 이어 22일 오후 제372회 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의회의 최종 동의를 앞두고 진행되었다.
이들 단체는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제주도의회 정문 양 옆에서 도의회를 향해 확성기 시위를 진행하였다.
결국 오후 2시를 조금 넘긴 시각 김태석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의원 41명(전체 의원 43명)은 본회의에 앞서 한 시간 가량 의원총회를 열어 해당 조례 개정안의 상정을 직권 보류했다.
제주자치도의회가 '소나기를 일단 피한 것' 이라는 평이 회자되는 상황에 향후 도의회가 어떠한 결과를 도출할 것인가에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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