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 "8월, 금빛 관악의 선율 제주 물들인다"
제주국제관악제 "8월, 금빛 관악의 선율 제주 물들인다"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9.05.02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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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제주국제관악제,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세부계획 발표
오는 8월 8일부터 16일끼지...17개국 94개 팀 4200 여명 참가
현을생 위원장 “도민연합합창단 출연 당당한 규모의 공연 펠쳐진다” 밝혀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위원장
▲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위원장 ⓒ채널제주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4월 30일 임시총회를 열고 ‘2019제주국제관악제·제주국제콩쿠르’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한 가운데 3일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조직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에 따르며 ‘섬, 그 바람의 울림!’ 2019 제주국제관악제는 24회 째로 ‘관악의 예술적 전문성 확장’, ‘제주의 다양한 문화자원과의 융합’ 그리고 ‘제주연합 및 국제연합관악단 , 도민연합합창단 구성’ 등이 올해 특징이며 8월8일부터 16일까지 9일 동안 제주의 여름을 싱그러운 관악의 울림으로 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규모는 17개국 94개 팀 4,200 여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또한 초청 및 참가단체는 세계3대 금관5중주단 스페니시 브라스Spanish Brass, 단원 모두 독일청소년교향악단원 출신인 앙상블 브라스소난즈Ensemble Brass Sonanz, 색소폰과 유포니움, 클라리넷 등 6명의 목,금관 악기의 독특한 편성인 프랑스의 색스백 앙상블Saxback Ensemble을 비롯 국내외 전문관악단과 앙상블 17개 팀, 군악대와 대학관악단이 13개 팀에 이른다. 이 중 제주국제관악제 초창기부터 여러 차례 참가한 스페니시 브라스는 올해 창단 30주년 기념 연주투어를 제주로 정했으며 60여명으로 구성된 관악단 Lira Castellonera Valencia과 트롬본의 명인 알베르토 우레초(Alberto Urrexo)까지 동행한다. 이 관악단의 지휘자는 여성으로 작년 제주국제관악제에서 <스페인의 관악작품 조명>으로 한국 해군군악대를 지휘한 아우세조이다.

올해 초청연주자들은 세계적 명성의 관악인들과 함께 예년보다 젊은 관악인들이 많다는게 특징. 트럼펫의 파가니니라 불리는 세르게이 나가리아코프(Sergei Nakariakov, 이스라엘), 신체 장애를 극복한 호른 연주자 펠릭스 클리저(Felix Klieser, 독일), 한국출신으로 일본 도쿄필하모니 클라리넷 종신수석 조성호, 유럽에서 활동 중인 지휘자 아드리엘 김 등이다.

현을생 위원장은 제주도문예회관, 서귀포예술의 전당, 제주해변공연장, 서귀포천지연폭포야외공연장을 비롯 추자도, 도두, 성산포, 고산리, 대평리 등 제주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이 마련되지만 제주문예회관에서 저녁에 열리는 전문 관악연주팀들의 특별공연, 세계 정상급 관악연주자들이 펼치는 마에스트로 콘서트, Spanish Brass“Luur Metal”의 창단 30주년 기념공연, 프랑스 공화국수비대관악단 상임지휘자 프랑스와 블랑제와 해군군악대에 의한 <프랑스의 관악작품 조명> 등은 놓치지 못할 공연들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세부계회을 살펴보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해녀와의 콜라보공연은 4회, 아름다운 자연과 이색장소를 찾아가는 ‘우리동네관악제’가 6회 진행된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관악축제로서 ‘국제U-13관악경연대회(U-13 Band Contest)’에 대만 3개 팀을 비롯 9개 팀, 2일간에 걸친 ‘청소년 관악단의 날’ 20개 팀, ‘동호인관악단의 날’8개 팀이 참가 준비를 하고 있다.

제주국제관악제 홍보 일환으로 운영될 ‘밖거리음악회’는 5월 4일 가파도를 시작으로 8월 4일 관악제 직전까지 이시돌삼위일체대성당, 서귀포 관광극장 등 총 8곳에서 월 2회씩 다채로운 공연으로 일찌감치 제주국제관악제 분위기를 도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현 위원장은 “8월15일 제주해변공연장에서 열릴 경축음악회는 스페인, 벨기에, 프랑스, 한국 관악단으로 구성된 연합관악단과 도민연합합창단이 출연하여 당당한 규모의 공연이 펠쳐진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열리는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트럼펫, 호른, 테너 트롬본, 금관5중주 부문에서 열띤 경연이 펼쳐진다”며 “이 콩쿠르는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인준을 받은 국내 3대 국제음악콩쿠르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국인이 개인부문에서 2위 이상 입상할 경우 병역혜택이 주어지며 1, 2차 예선 반주자 6명 중 내국인 3명은 모두 제주출신 피아니스트”라고 밝혔다.

[세부내용]

◦ 개막공연은 전문도립관악단인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과 제주윈드오케스트라가 연합해 오케스트라를 구성한다. 지휘는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 이동호상임지휘자가 맡는다. 트롬본 2중주, 클라리넷 조성호, 카운터 테너 이동규, 제주도립서귀포합창단이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1700석)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마에스트로 콘서트’를 통해 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을 총 2회로 나누어 진행되고, 첫째 날은 트럼펫 Sergei Nakariakov(이스라엘), 트롬본 Alberto Urrexo(스페인), 호른 Nobuaki Fukukawa(일본), 클라리넷 조성호(한국) 진행되고, 둘째 날은 트럼펫 Jens Lindemann(캐나다), 유포니움 Steven Mead(영국), 호른 Felix Klieser(독일), 대금과 명고 이성준, 유인상(한국)이 연주가 예정되어 있다.

◦ 유명 작곡가 혹은 세계 한 지역의 관악 작품을 집중 탐구하는 ‘작품세계 조명’는 프랑스를 테마로 진행된다. 프랑스 공화국수비대관악단 상임지휘자인 프랑스와 블랑제의 지휘로 한국 해군군악대가 연주하며 트롬본 연주자 야끄 모저(프랑스)가 협연한다.

◦ 경축음악회에서는 제주국제관악제서만 만날 수 있는 연합관악단이 구성된다. 최성환 작곡 아리랑 환상곡, 테너 김래주, 소프라노 안희은의 2중창, 이성준의 대금, 장애를 딛고 일어선 호른 연주자 펠릭스 클리저(Felix Klieser, 독일)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고, 에릭 오비에(Eric Aubier, 프랑스), 렉스 리차드슨(Rex Richardson, 미국), 예수한(Yeh Shu han, 대만)의 트럼펫3중주, 음악회의 하이라이트로 시민혼성합창단의 안익태 작곡 ‘한국환상곡’을 공연한다.

◦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관악축제로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초등학생들의 ‘U-13 Band Contest’(국내, 도내, 해외 팀) 와 청소년들의 교류연주 축제 ‘청소년관악단의 날’, 열정과 신명, 흥이 있는 동호인들의 ‘동호인관악단의 날’이 제주도문예회관과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 제주문화와 관악의 융합을 위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선정된 ‘해녀’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며 제주시 고산리, 도두동, 서귀포시 대평리, 성산리 해녀들과 ‘해녀와 함께하는 관악제(숨비소리 관악제)’ 공연을 펼치게 된다.

◦ 아름다운 자연과 이색장소를 찾아가는 ‘우리동네관악제’는 올해 공연에서 ‘김영갑갤러리두모악 잔디광장’, ‘추자도 굴비마당’,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우리동네관악제는 지역과 함께하는 관악의 섬 실현 및 관악의 저변 확대,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을 찾아가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 우리나라에서 3개의 국제음악콩쿠르 중 하나인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제주국제관악제와 같은 기간 개최된다. 제14회 째인 이번 콩쿠르는 트럼펫, 호른, 테너트롬본, 금관5중주 부문에서 열띤 경연이 펼쳐지며 총 상금 84,000$(한화 약9,8000만원)가 지급된다. 최종결선을 거친 각 부문 우승자는 8월 1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도립교향악단(지휘: 자이몬카발랴, 정인혁)과 ‘입상자음악회’의 주인공이 된다.

◦ 8월 8일 ~ 8월 16일까지 메인장소인 제주도문예회관에서 다양한 관악기 전시회 및 무료악기수리가 행사기간 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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