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5일 전국 인플레엔자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연일 계속되는 추위로 제주도내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 12개소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표본감시 발생 실태 확인결과, 최근 6주에서 외래환자 1000명 당 16.4명으로 지난 1주째보다 6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잔 3.8명일 경우 발령된다.
도 보건당국은 올해는 예년과 달리 인플루엔자 유행이 다소 늦게 시작됐고, 인플루엔자 환자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3월 개학 시에도 인플루엔자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발열과 두통, 마른기침, 근육통 그리고 인후통과 코막힘 등이 일반적으로 많이 나타남으로 이때는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당부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기 때문,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손 씻기, 기침 에티켓(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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