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고충석)는 행정체제개편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사)한국행정학회가 제시한 5개의 개편대안을 행정 회의를 통해 이 3개의 대안으로 압축, 논의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제시됐던 5개의 행정체제개편 대안은 위 3개 안 외에 현행유지안, 기초의회 구성 안 등이었다.
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이번 선정한 3개의 압축대안은 당초의 5개의 대안을 놓고 장·단점 분석, 1, 2차 도민여론조사와 전문가조사 실시, 대안별 동의 여부, 선호도 조사에 대한 분석, 향후 기능배분 및 법적 검토 등 조치사항 등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했다.
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특히 도민여론조사 및 전문가조사 결과를 심층 분석한 결과, 시장직선안, 시장직선 및 기초의회 구성안, 읍면동장 직선안이 선호도가 높은 반면, 기초의회 구성 안과 시장을 도지사가 임명하는 현행유지안은 비교적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이번 위원회 회의에서 선정된 3개 대안은 도민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는 시일을 감안, 총선이전까지는 도민사회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뤄 진 후 총선이후 다시 도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연구용역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이 후 도민설명회와 공청회개최 등 행정체제개편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고충석 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위원장은 “제주미래 발전의 견인차가 될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도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면서, 도민이 받아들일 수 있고 법률적, 정치적으로도 수용 가능한 최적의 개편모형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