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하는 겨울철, 도민들이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년 2월까지 동절기 ‘온맵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온맵시 캠페인이란 따뜻함의 의미가 담긴 온(溫)과 모양새를 의미하는 순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로, 편안하고 따뜻한 옷차림으로 실내 난방온도를 낮춰 에너지를 절약하고, 이로 인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여 지구온난화를 막는 겨울나기 캠페인이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기후․ 환경네트워크 주관으로, 오는 12일 제주시 어울림 마당에서 진행한다.
이와 함께, 겨울철 저탄소 생활실천 수칙 서약에 참여하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고, 저탄소생활 실천 체험 부스(친환경 EM 미용비누 만들기, 재활용품을 활용한 벽걸이 화분 제작, 자투리천을 활용한 손난로 만들기)를 운영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부 한파대응 취약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도민 200가구(제주시 150가구, 서귀포시 50가구)를 선정, 12월 말까지 직접 방문해 한파 단열상태를 파악하고, 주택 상태에 따라 단열 에어캡 및 문풍지 등을 부착하고 난방 물품(난방텐트 등)을 지원한다.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온맵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이상기온 현상인 한파로 취약계층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캠페인을 통해 홍보하고 있는 '온맵시 복장'은 피부온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난방온도를 2.4℃ 낮출 수 있고, 에너지 사용량을 16.8%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