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7대자연관관 선정과 관련해 한 도민이 행정안전부에 주민감사를 청구해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시 노형동에 거주하는 이성준(50)씨는 지난 16일 행정안전부에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관련 집행 예산에 대한 주민감사를 청구했다.
이씨는 주민감사 청구 서명 취지문을 통해 “7대경관에 대해 수수방관하거나 침묵하는 일은 더 이상 애향심을 키우는 일도 아니고 제주도민의 자긍심을 지키는 길도 아니다”라며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나서야 하기에 제주도민 모두에게 용기의 불을 당길 수 있도록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7대 경관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들이 생각지도 못할 상처와 흉터를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주민감사를 청구하는 것”이라며 “비록 혼자 서명을 받으러 다니지만 제주도민의 적극적인 호응과 동참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대표자 인증을 받은 후 공식적으로 도민서명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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