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일부 재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내 삶을 바꾸는 희망학생회’와 제주민권연대는 16일 제주대 기성회비 반환 2만 서명운동 전개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제주대 학생회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한 기성회비 반환과 반값등록금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후원금 명목이던 기성회비가 전체 등록금의 85%를 차지하고 있다”며 “부당 강제 징수 해 온 국공립대 기성회비는 지금 당장 전액 환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전 국민적인 반값등록금 촉구 여론과 감사원의 대학 감사 결과에도 대학들의 등록금 책정은 생색내기로 그치고 있다”며 “제주지역에서도 지금껏 부당하게 쓰인 기성회비에 대한 반환 청구소송운동을 대규모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주대 총학생회는 “이날 회견 주최측이나 회견 내용은 총학생회와는 무관하다”며 “기성회비 반환 여부에 대한 총학생회의 입장은 찬성, 반대를 정한 것은 아니고 현재 각 단과대학별로 의견을 수렴 중으로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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