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를 상대로 폭행을 일삼고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10대 여학생 일당이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3일 상습폭력 및 절도 등의 혐의로 A(15)양을 입건하고 B(14)양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 중순께 제주시 삼도1동 모 노래방에 후배 C양을 끌고가 건방지다는 이유로 손과 발로 수차례 폭행해 3주간의 상해를 가하는 등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또 지난해 8월에는 제주시내 한 주차장에서 학교 후배 D(14)양을 불러내 점퍼 1점(시가 10만원 상당)을 빼앗는 등 7차례에 걸쳐 243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A양은 가출한 상태에서 친구들에게 지난 13일 밤 11시40분께 제주시 삼도1동 모 편의점에 침입해 흉기로 종업원 E(23·여)씨를 위협해 현금 26만원을 훔치도록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양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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