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4·11 국회의원 선거가 요동을 치고 있다.
제주 4·11총선은 5선 관록 의원과 2선의 현직 의원, 신예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어 치열한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거취 표명에 고심하던 새누리당 박근혜 라인으로 알려진 5선 관록의 현경대(73) 전 국회의원이 9일 새누리당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표명했다.
현 전 의원은 제17대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 당시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한 강창일 의원에게 패배한 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다시 민주당 강창일 의원에게 패배의 쓴 맛을 보았던 장본인이다.
현 전 의원은 지난 3일 고민 끝에 새누리당으로 복당 신청 후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 공천에 뛰어들었다.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은 신방식(54,남) 전 제민일보 대표이사, 장동훈(47,남) 전 제주도의회의원, 강문원(52,남) 전 제주지방법원 판사, 현경대(72,남) 전 국회의원간 4대1 공천구도를 보이면서 과연 누가 공천을 따 낼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민주통합당은 현직 국회의원인 2선 강창일(60,남) 의원과 송창권(47,남) 성지요양원 원장간 2대1 공천 경쟁을 벌인다.
통합진보당으로는 이경수(44,남)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이 단독 출마했다.
무소속으로는 지난 1일 한나라당을 탈당한 고동수(50,남) 전 제주도의회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제주시 갑 선거구는 10일 현재 새누리당 4명, 민주통합당 2명, 통합진보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총 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제주시 을 선거구 새누리당은 부상일(40,남) 전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 차주홍(54,남) 대명교통 대표이사 등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 2대1 공천 구도다.
민주통합당은 현직 2선 의원인 김우남(56,남) 의원을 비롯 오영훈(43,남) 전 제주도의회 의원, 최창주(59남)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예비후보로 등록, 3대1의 공천 구도를 보이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10일 현재 후보를 내지 못한 상태다.
무소속으로는 강정희(57,여) 전 화북청소년문화원 강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주시 을 선거구는 10일 현재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은 강지용(59,남) 제주대교수, 김중식(53,남) 서귀포시관광협의회 감사, 정은석(50, 전 한나라당 정책자문위원 등 3명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현 국회의원인 김재윤(46,남) 의원을 비롯 양윤녕(50,남) 전 민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문대림(46,남) 전 제주도의회 의장, 고창후(47,남) 전 서귀포시장 등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 4대1 공천경쟁구도다.
통합진보당은 제17대 민주노동당 비례대표의원을 지낸 현애자(49,여)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이 지역구 후보로 출마했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10일 현재 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