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장을 보기 위해 외출했다가 연락이 두절된 50대 여성이(본보 2월3일보도) 실종 12일만에 주검으로 돌아왔다.
9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제주시 순복음교회 맞은편 옆 화단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쓰레기를 버리러 가던 B(70·여)씨에 의해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발견 당시 실종 당일 입었던 검정색 점퍼 등 옷을 그대로 착용하고 있었으며, 구토 흔적과 함께 마트에서 구입한 빙초산이 빈 채로 놓여져 있었다.
경찰은 실종 9일째부터 전단지를 제작·배포하는 등 수색작업을 벌여왔으며, 유족과 논의를 거쳐 부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장을 보기 위해 외출을 한 뒤 연락이 두절됐으며, 아들이 29일 오전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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