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경 “시민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서귀포시 만들 것”
양윤경 “시민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서귀포시 만들 것”
  • 박혜정 기자
  • 승인 2018.11.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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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경 시장 취임100일 맞아 ‘서귀포시민께 드리는 글’ 발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경청과 공감이 최우선이라 생각”

“저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경청과 공감이 최우선이라 생각하며 민선7기 100일 동안 무엇보다도 먼저 현장을 발로 뛰는 ‘소통행정’에 역량을 집중해왔습니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28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양 시장은 지난 8월1일 취임했다.

# 행정의 신뢰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소통방법 시도

양 시장은 “저는 무엇보다도 소통이 시정운영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현장중심의 대화행정을 45회 추진하였고, 주민들이 건의한 411건에 대해서는 72%를 수용하여 처리중에 있으며, 가파도·마라도를 포함한 마을방문 대화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읍면동 주민과의 현장방문 대화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대화현장을 SNS 페이스북으로 실시간 생중계함으로써 언제든 다시 보고, 건의하고,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며 “또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정책제안 공모 결과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최초로 시민 정책제안 공유한마당 행사를 실시하였고, 정책만족도 평가단의 시정현장 집합평가 및 행정실수 제보시스템인 옥에티 찾기 운영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에 이어 강정보건지소 개소 등 공동체회복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며 “특히 문재인 대통령 방문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받아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의 단초를 마련했다. 또한, 제2공항 예정지에 대한 현장소통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2공항 예정지 주민들과의 소통강화 등 갈등지역의 공동체회복과 마을투어·민생현장 방문을 통해 도출된 주민건의사항에 대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소소하지만 시민들이 유쾌·상쾌·통쾌하게 느낄만한 시책들을 장기적으로 추진하여,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 같은, 시민의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는, 경청과 해결의 달인, 소통시장 양윤경이 될 것”을 강조했다.

# 농업 경쟁력 강화 통해 지역경제 견인

양 시장은 “1차 산업은 우리 시 전체 산업의 20.1%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지역의 생명산업이자 서귀포시를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드는 근간”이라며 “우리 시의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소비자가 믿고 찾는 안전한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 유통혁신에 방점을 둬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2022년 감귤조수입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품종갱신 등 감귤생산기반 구축, 밭작물의 적정재배와 안정생산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하였으며, 폭염 및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의 효율적 관리가 급선무라고 생각하여 농업용수관리 TF팀을 우선 신설했다”며 “앞으로 저는 영농현장에서 농업인과 함께,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하여 현장중심, 농업인중심, 소득중심의 농정을 펼치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 시장은 “감귤, 무, 메밀 등의 가공과 체험이 결합된 6차 산업 활성화로 농가소득을 다양화하는 한편, 소비자의 수요에 맞는 `맛'있는 감귤을 생산하기 위하여 성목이식, 품종갱신, 토양피복사업 지원을 통해 감귤소득 1조원 시대의 첫 문을 열어 나가겠다”며 “장기적으로는 감귤유통 혁신을 통하여 농가는 고품질 생산에만 전념하고, 유통은 농․감협이 책임지며, 행정은 지원하는 역할분담시스템을 도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외에도 태풍, 냉해, 폭설 등에 대비한 비상발전기, 하우스 빗물처리시설확대 등 재해예방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농가 고령화 및 인력부족 문제해결을 위하여 농기계 지원 사업 등 농가불편 최소화를 위한 사업에 과감히 투자하여 농업인이 잘사는 서귀포시가 되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 안전하고 쾌적한 사람중심의 도시환경 구축

양 시장은 “지속적인 안전사고 예방대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태풍 `솔릭'에 따른 실종자 발생과 최근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작업 현장에서 근로자가 숨지는 등 각종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시민안전, 교통안전, 사회적 약자의 안전 등 사회전반의 안전 사각 지대를 해소하기 위하여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5개 기관과 함께 안전 TF팀을 구성하였으며, 기관별 협업을 통한 안전위해 요소 발굴 및 제거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지성 호우에 따른 농경지 침수, 마을지역 침수 등 상습 피해지역에 대한 응급·항구 복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재난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나가겠다”며 “아름다운 간판상 공모전 개최, 생활불편 민원도로 준공과 읍면지역기반시설 확충, 교통안전 예방시설 사업 및 공영주차장 확충 등 안전도시 토대 마련에도 힘써 왔다”고 강조했다.

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문제 해소를 위하여 내년부터 5개년에 걸쳐 공공에서 보유하고 관리해야 할 우선사업 대상에 대하여 사유지 매입 추진 및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시행에 차질없이 대응함으로써 시민 모두가 만족할만한 결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우리 시의 의료여건은 제주시에 비해 열악하고, 저 또한 상당히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안타깝게도 고위험 음주율과 흡연율, 비만율도 전국 최상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여건과 관련해서는 지역간 의료 서비스의 불균형으로 서귀포시민의 건강권이 위협받지 않도록 도 및 지역내 의료기관 등과 협력과 토론을 통해 서귀포시 차원의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삶에 활력을 주는 문화·관광·체육도시 구현

양 시장은 “지역문화의 가치를 키워나가기 위해 다양한 문화시설과 문화자산을 활용한 `품격높은 문화도시 조성'을 우리 시 문화예술 정책의 목표로 삼아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등 문화기반 조성을 통한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창작오페레타 <이중섭>을 서귀포시 대표 문화콘텐츠로 정착시키고, 작가의 산책길·관광극장 운영 활성화 및 문화 인프라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였으며, 특히, 야호·야해 페스티벌, 마라도 별빛 체험, 3분 관광영화제 개최 등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로 서귀포 관광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야간관광 활성화를 통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야간조명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서귀포의 생태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야간 경관조명, 야간 분수쇼 등을 연출하여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쾌적하고 편안한 도시환경 조성

양 시장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하여 ‘재활용 도움센터’를 활용한 주민 편의시책 추진으로 생활쓰레기 배출 편의를 제공하고, `자원재활용 극대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소형폐가전 무상배출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빈용기 보증금 반환방법 혁신에 이어 재활용품 자동수거 보상기 설치 운영 등은 쓰레기 시책의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되어 각종 대회 수상은 물론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수시로 우리 시를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생활과 직결되는 생활쓰레기 분야의 다양한 시책 발굴·추진과 음식물류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기반 마련으로 주민 편의제공에 앞장서 나가겠다”며 “아울러, 생활권지역 도심숲 조성과 도시공원 개선으로 도심 속 쾌적한 휴식공간을 마련해나가는 한편, 서귀포자연휴양림 무장애 나눔숲길 개장에 이어 붉은오름자연휴양림 무장애 나눔숲길 조성과 숲속 야영장 개장 등을 통해 명품 힐링테마관광지로 도약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복지인프라 확충 등 소외 계층에 대한 복지체감도 향상

양 시장은 “장년층 1인가구 고독사 예방사업 등을 통한 복지사각지대의 선제적 발굴 및 장애인 자립기반 조성, 노인여가 문화 활성화, 노인일자리 확대 등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특히, 어려운 재정 여건속에서도 2019년 시 전체 예산의 28.43%를 복지예산으로 배정하여 도의회 심사중에 있다.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다양한 맞춤형 복지정책 추진으로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 정책을 구체화하고 착실히 실천해나가겠다.

양 시장은 “지난 100일 동안은 우리 시의 상황을 파악·진단하고 새로운 시책과 정책방향을 찾고 준비하는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정책을 구체화하고 실행해 나가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시정의 여러 현안들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분야별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정책자문단을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취임 시 밝혔던 10대 추진전략에 따른 세부 전략과제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무한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행정시의 한계를 극복하는 한편, 행정시에 부여된 권한과 책임도 확실히 해나가겠다”며 “또한 관의 일방적 주도가 아닌 지역주민과 단체와의 토론과 협의를 거치는 정책추진을 제도화함으로써, 시민과 단체, 그리고 공직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모두 함께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칙과 기준은 강하게 지켜 나가면서도 늘 겸손하고 보다 낮은 자세로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공감과 감동이 있는 따뜻한 시정, 시민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서귀포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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