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모임인 ‘한강포럼’과 ‘밝은사회실천 제주연합’을 주도했던 현경대 전 의원은 5선을 지낸 인물로 박근혜위원장과는 정치적 동지라고 일컬어지고 있으며 지난 2008년 4월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었다. 현 전의원은 한나라당에 입당했지만 전략공천은 물 건너갔다고 보면 4.11총선 출마를 위해서는 신방식, 장동훈, 강문원 예비후보와의 경선체제로 돌입할 수 밖에 없다.
현경대 전 의원은 박근혜 위원장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아직까지 “박근혜 위원장과 당을 위해 도움이 되는 경쟁력 있는 인물이 출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원론적인 표현에서 이제는 총선출마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또한 「나는기자다」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이제는 경선준비에 돌입했다’며, 총선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갑 지역구가 ‘불이 났다’는 어느 유권자의 주장처럼 대한민국의 정치1번지가 제주지역 갑선거구가 되는 모양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 내부에서조차 도내 3개 선거구중 한나라당이 가장 경선효과를 낼 수 있는 선거구를 제주시갑으로 꼽고 있으며 당선 가능성에도 무게를 싣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의 관계자는 “현경대 전의원의 복당은 환영하지만, 총선에 출마할 것이냐, 아니냐는 본인만이 알 수 있는 일”라고 생각되지만 “전략공천은 이미 물건너 간 것이라고 보여 지며, 한참 정치 후배들로서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신방식, 강문원, 장동훈 예비후보와의 경선은 어차피 운명적으로 ‘경선의 강’을 건너야 할 형국”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