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당초 2일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풍년기원제에 이어 도민대통합 줄다리기 등 프로그램과 '2012 제주정월대보름 들불축제'를 개막, 4일까지 축제를 펼칠 계획이었다.
그러나 1일 오후 부터 제주도 산간 대설주의보와 해안까지 많은 눈이 내린데다 2일 오전에도 계속 눈발이 날리면서 교통이 통제되는 등 축제에 차질이 생겼다.
시는 이에 따라 2일 개막식 등 모든 프로그램을 취소, 3일로 연기했다. 대동놀이도 4일로 연기됐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2일 새벽 2시 제주 북부와 동부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3일 오전8시를 기해 제주 산간에 대설경보를 발령, 최고 30㎝의 눈이 내리고 산간을 제외한 지역은 3~8㎝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은 평년보다 4~7도 정도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는 추운 날씨가 되겠다"고 전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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