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하원마을회는 1일 “동원학원의 일방적인 탐라대학교 매각 추진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하원마을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탐라대 부지 매각 추진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하원마을회는 “산남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공동목장 부지를 헐값에 제공한 점을 감안해 탐라대 부지는 당초 목적대로 교육용 재산으로 남아야 한다”며 “동원학원은 탐라대 매각 저지 범시민 운동을 헤아려 일방적인 매각 추진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원마을회는 “탐라대 부지에 지역특성에 맞는 단과대나 외국대학 분교 등 여타 교육시설이 유치되길 희망한다”며 “탐라대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제주도, 서귀포시, 동원학원, 제주도의회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구성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하원마을회는 “동원학원이 탐라대 부지 매각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한다면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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