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한 칼럼](20-1) '같이 뿌린 씨앗이 빨리 자라 줄기가 보다 길거나 짧은 이유'
[김진한 칼럼](20-1) '같이 뿌린 씨앗이 빨리 자라 줄기가 보다 길거나 짧은 이유'
  • 채널제주
  • 승인 2018.08.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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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한 칼럼니스트

지금부터는 싹이 트는 미시 양자세계의 순간을 바로 보기위해 발아하는 순간을 아주 크게 확대해서 묘사 하도록 하겠다. 온도에 따라 팽창속도가 달라지므로 보다 높은 온도에서는 사이마디가 긴 줄기가 탄생한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사이마디가 긴 줄기는 일정하게 모두 길고 짧은 것은 일정하게 모두 짧은 공통점이 있다. 단지 온도차에 의한 것이라면 줄기 하나에서도 이 사이마디가 긴 것과 짧은 것이 공존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은 온도차이로도 이 사이마디가 일괄적으로 긴 종류의 줄기와 짧은 종류의 줄기차이를 완벽하게 설명할 수가 없다고 누누이 강조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 특수상대성이론의 고유시간의 길고 짧은 시간단위를 도입해야 타당한 설명이 된다. 고유시간은 스칼라 양으로써 한번 정해지면 그 길이 단위가 연속되는 것을 말한다. 실을 감을 때 직경이 굵은 막대기에 감느냐, 가는 막대기에 감느냐에 따라 1회전 양에 감기는 길이가 달라지는 이치와 같다. 다만 굵은 막대기에는 성글게 감기고 가는 막대기에 감으면 촘촘해지는 차이는 있다.

▲ 눈 사이마디가 4~5cm정도의 줄기

이 내용을 한 번에 이해한다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고, 여기서는 다만 상대성이론의 고유시간이라는 어려운 개념이 식물 성장에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만 감지하여도 큰 성과를 얻는 것이다. 그림의 사진처럼 액아와 액아 사이의 눈 사이마디 길이가 긴 것은 계속해서 길고 짧은 것은 계속해서 짧다. 이유가 무엇인가?

사진처럼 줄기의 눈 사이마디가 긴 것은 긴 것대로 일정하고 짧은 것은 짧은 대로 일정하다는 것은 나름의 규칙이 있다는 것을 내포한다고 볼 수 있다. 이 규칙을 찾아내는 것이 어려워서 아직까지 아무도 밝혀내지 못한 내용이다.

▲ 눈 사이마디가 2cm정도의 줄기

사실 이 규칙을 알아내기가 어려운 것이 사진에 나오는 액아와 액아 사이의 마디길이는 아직까지 이름도 없다.

사이마디(internode)라는 정확한 용어의 뜻은 마디와 마디 사이를 지칭하기 때문에 ‘눈과 눈 사이’ 간격을 뜻하는 ‘눈 사이마디’라는 용어는 필자가 붙여놓은 이름이다.  사진처럼 버젓이 그 실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름을 갖지도 못하였으니 그 차이와 규칙을 알아낸다는 것은 그냥 천운이라고 해두고 싶다.

줄기의 눈과 눈 사이 간격이 일정하려면 싹이 지상으로 노출되기 이전에 그 간격이 이미 결정되어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우리가 새싹이 자라서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그 때는 이미 마디 간격이 결정된 이후라는 얘기가 된다. 그러므로 줄기의 마디 간격을 결정하는 기간은 아주 짧은 미시세계이므로 양자역학의 영역에 들게 된다. 양자역학 중에서도 양자진동의 범주에 해당되어 이 고유시간이라는 시간의 길이까지도 조정되는 것이다.

고유 시간이 길면 「눈사이마디」가 길고, 고유 시간이 짧으면 「눈사이마디」가 짧아진다. 고유시간은 한번 정해지면 변하지 않는 양으로써 이를 물리학에서는 스칼라양이라고 한다. 미시세계의 아주 짧은 기간에 줄기의 길이가 길고 짧음이 결정되고 있다.

이 마디와 마디 사이가 긴 줄기를 우리가 보통 ‘도장지’라고 부르며 싫어하는 줄기이고 제거해야 한다는 줄기이다. 이 도장지는 고유시간의 길이가 길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그런데 농부들은 이 도장지의 발생 정도를 통제할 수 있어야 진짜 프로농부이다. 도장지의 발생정도를 통제한다는 것은 결국 깊이 들어가면 ‘고유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농사가 얼마나 어려운가!

다음 편에 계속...

 

김진한 칼럼니스트는?

1968년 6월 생으로 제주 성산 삼달리에서 출생하여 삼달초교, 신산중, 금오공업고등학교, 금오공과대학을 졸업, 91년 육군소위로 임관하여 장교로 군복무 후 육군대위 전역, 2002년도 출생지로 돌아와 귀농 하였다.

이후 2004년 '제주대 최고농어업경영자과정', 2009년 '한국벤처농업대학' 등의 과정을 수료, 2004년~7년까지 '제주도정보화농업인연합회' 창립발기인 및 초대, 2대 사무국장을 역임 하는 등 쉼 없는 노력을 인정받아 2006년 '전국 농업인 홈페이지 경진대회 최우수 농림장관상','농촌진흥청장 표창', 2011년 '농업인 정보화 관련 유공 제주도지사 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 하였다.

또한 여러 활동과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과 공학을 접목시키는 기술을 연구, 2015년 '감귤나무를 포함하는 과실나무의 전정방법', 2016년 '이동식감귤선별장치' 2017년 '감귤나무를 포함하는 과실나무의 전정방법' 등을 특허등록 하였다.

저서로는 2015년 '상대성이론과 식물역학'(하나출판), 2016년 '중력파와 식물성장법칙'(하나출판)이 있으며, 2018년에는 '전정법 개선으로 고품질 감귤생산 실용과제' 를 '대산농촌재단 농업실용연구총서7'에 발표 하였다.

<본 칼럼의 내용, 이론은 칼럼니스트 개인 연구 결과임을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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