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마이뉴스와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 후보 다자대결 구도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5.4%의 지지율로 1위를 지킨 것으로 집계됐다.
문 이사장은 25.3%로 2위, 안 원장은 22.7%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문 이사장의 경우 지난달에 비해 지지율이 8.1%포인트 상승하면서 처음으로 안 원장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박 위원장은 지난달에 비해 5.7%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 원장은 7.6%포인트 하락하면서 3위로 떨어졌다.
이어 손학규 민주통합당 전 대표(4.5%), 김문수 경기도지사(3.9%),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2.7%) 등 순으로 나타났다.
문 이사장은 진보진영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도 지난달에 비해 7.1%포인트 상승한 29.3%를 기록하면서 선두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안 원장은 지난달에 비해 7.6%포인트 하락한 27.9%를 얻어 2위로 내려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리서치뷰 안일원 대표는 "부산 출마로 승부수를 던진 문 이사장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며 "안 원장이 지난 21일 여의도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이후 야권 성향 유권자들이 다시 문 이사장을 주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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