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금융포럼, 20일 ‘블록체인 제주 허브 조성 방안‘ 세미나 열려

20일, 제주벤처마루 대강당에서 원희룡 지사 블록체인 분야 공약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블록체인 제주 허브 조성 방안’ 세미나가 개최했다.
이 행사는 사단법인 탐라금융포럼(이사장 강성후)과 사)제주스타트업협회(회장 윤형준) 주관으로 제주 도내외 4차 산업혁명 및 블록체인 관련 전문가, 기업인, 공무원,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성후 탐라금융포럼 이사장의 개회사, 윤형준 (사)제주스타트업협회장의 환영사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축사로 시작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이미 2025년까지 전 세계 GDP의 약 10%가 블록체인 기반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세계 각국이 정부 차원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 국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 개발,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상용화에 나서면서 국가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에서도 지난 6월21일 “새로운 기술에 친숙한 디지털 사용자,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 다양한 서비스 개발 열기 등의 블록체인 친화적 여건에 맞는, 블록 체인 산업 육성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며 “블록체인은 인터넷, 스마트폰, 인공지능에 이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기술로 정의하고 국가 차원에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자체 차원에서도 지난 6.13 지방 선거를 계기로 서울시 등 광역 자치단체는 물론 기초 지자체도 시스템 구축 서비스 및 산업 생태계 확산에 나서고 있는데다 국내에서도 공공 및 기업 영역에서 이미 많은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 제주 경제 차원에서도 제조업 비중이 여전히 3.2%(2016년 GRDP 기준)에 머물고 있는데다 관광산업의 부가가치와 고용 유발 효과도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 등 제주산업 구조를 미래 지향형으로 조속히 전환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임에 따라,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 블록체인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동시에, 블록체인 산업 육성 여부가 제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미나에 참여한 전문가와 도민들은 민선7기 도정에서는 제주도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도지사 공약 실천계획을 내실있게 수립하고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원희룡 지사도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은 제주를 새롭게 바꾸고, 미래형 산업구조로 재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세미나가 제주의 꿈을 실현시킬 미래 성장동력의 씨앗을 움틔우는 새로운 시작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노희섭 제주특별자치도 ICT 융합담당관도 “오늘 세미나에서 논의된 사항들은 민선7기 도정 방침인 협치 정신에 의해 공약실천 계획 수립과 추진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강성후 (사)탐라금융포럼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사)탐라금융포럼에서는 관련 시민사회단체들과 공조하여 블록체인과 같은 지역 경제 및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핫한 현안에 대해 전문가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행정에 정책 건의를 하고 반영해 시켜 나간다“며 ”분권과 자치라는 시대 정신을 현장에서 구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미 지난 4월25일 제주 최초 블록체인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도지사 후보에게 정책 제안한 바가 있다“며, 오늘도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탐라금융포럼(이사장)에서는 포럼 운영 전문성과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자문교수와 자문위원도 추가로 위촉했다.
제주자치도에 블록체인 시트템 적용에 관심 있는 일부 도민들은 "서울 노원구에서 대중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블록체인 시스템 기반의 지역화폐 '노원'과 도입 준비중인 부산의 'B'코인, '전북' 코인과 같은 '제주' 코인을 기대한다" 며,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