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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준공', 강정 해군기지로 인한 갈등 봉합되나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준공', 강정 해군기지로 인한 갈등 봉합되나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8.06.21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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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강정동 일원 2,289㎡ 규모 경로당(노인회관, 공연장), 사무실, 의례회관, 임대주택 등 갖춰
원희룡지사, “강정마을 중심으로 숙제 적극 풀겠다” 의지 피력

강정 해군기지 건설로 발생한 강정 지역민의 갈등해소와 강정마을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강정마을 커뮤니티 센터’가 21일 오전 준공식을 갖았다.

이날 준공된 강정마을 커뮤니티 센터는 서귀포시 강정동 4362번지 일원에 연면적 2,289㎡ 규모로 경로당(노인회관, 공연장), 사무실, 의례회관, 임대주택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 내 사무실에는 마을회, 청년회, 부녀회 등 강정마을 자생단체가 입주할 예정이며, 센터 1층에 있는 의례회관에서는 마을의 각종 행사들을 개최하는 장소로 사용한다. 1.5룸과 2룸 형태의 임대주택은 총 12호이며, 향후 세입자를 받아 센터 운영비로 활용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상순 서귀포시장, 임상필 도의회 당선자, 김성범 중문농협 조합장, 홍동표 대천동 주민자치위원장, 강희봉 강정마을회장 등 지역주민 10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강정마을 주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주민들을 격려했다.

이어 원 지사는 “강정마을회와 진솔하게 소통하면서 주민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주민 화합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마련해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 피력했다.

또 “마을회를 중심으로 강정마을이 안고 있는 풀어야할 숙제들과 함께 주민들의 미래에 희망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치들과 사업들, 그에 필요한 도와 서귀포시 차원의 해야 할 일을 전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다짐한 바 있다”면서 “공직내부의 체계나 인사부터 강정마을의 계획들이 정확한 의사결정을 거쳐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원 지사는 “큰 원칙은 강정마을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것이고, 도정과 서귀포시는 강정마을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은 마을회와 협의를 통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커뮤니티 센터는 총 67억6천3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2017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1개월간의 공사를 진행해 완공됐으며 앞으로 강정마을회(회장 강희봉)가 서귀포시로부터 관리를 위탁받아 운영하게 된다.

이날 준공된 커뮤니티 센터는 ‘강정마을 공동체회복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20개 공동체회복사업 중 가장 먼저 결실을 맺은 사업이다.

* 마을인프라 확충사업 12건 (①실개천이 흐르는 강정마을 조성, ②자전거 길 조성, ③농업용수 공급시설 정비, ④주거여건 및 생활환경 개선, ⑤강정마을 도시계획도로 개설, ⑥생태하천 탐방길 조성, ⑦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건립, ⑧강정 보건지소 건립사업, ⑨용천수를 활용한 농업에너지이용 효율화 사업, ⑩강정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⑪습지생태공원 조성, ⑫휴양·생태체험장 및 생태탐방센터 조성)

* 주민소득증대사업 8건 (①강정천·악근천을 활용한 생태축제, ②강정마을 해상풍력발전 보급사업, ③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사업, ④감귤 비가림 시설지원, ⑤토양피복자재(타이백) 지원, ⑥농수산물 가공공장 설립, ⑦자전거투어 운영, ⑧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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