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지부장 만난 자리에서 눈시울 붉혀

지역아동센터 제주지부 산하에 둔(제주시 42, 서귀포시 30) 72곳의 이 센터들은 150㎡ 규모에 수용인원은 3~40명, 제주지부 전체 2,000여명의 아동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조손가정과 다문화가정, 차상위, 그리고 기초수급 대상자 자녀들이 대부분 이라고 밝혔다.
또 아동센터 운영은 정부로부터 월평균 375만원 수준의 지원금이 수입원의 전부이며 지원액의 80%는 인건비와 운영비로, 나머지 20%는 프로그램 진행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돼 있어 연평균 500만원에 달하는 건물 임대료는 센터 스스로 마련해야 하는 실정이다 보니 도내 각 지역아동센터들은 일일찻집과 바자회 등 후원행사를 연례행사처럼 열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내 각 지역아동센터들은 신구간 때만 되면 임대료 걱정에 건물주인의 눈치를 봐야하고 어려움이 가중 될수록 센터운영의 다른 부분까지 덩달아 열악해 지는 실정이라고 전한 이 지부장은 “정부 지원에 한계가 있다면 지자체가 운영비를 일부 지원하는 등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신방식 후보는 “이 지부장을 바라보는 내가 죄스럽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생활정치”의 혜택을 제대로 받아야 할 곳이 바로 지역아동센터 같은 단체라며 선거의 복지정책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당락에 관계없이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며 지금의 상황은 열악하고 어렵지만 용기 잃지 말고 힘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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