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한 칼럼](5)'꽃을 피우는 에너지가 약한 도장지'

“도장지는 일하는 에너지가 약한 줄기이다“
“도장지는 꽃눈분화 에너지가 약한 줄기이다”

“도장지는 일하는 에너지가 약한 줄기이다“

이제까지 도장지에 대해 일반적인 생각은 길고 강하게 수직으로 곧장 자라므로 세력이 우세하다는 통념이 있었다. 그런데 상대성이론의 등가원리에 적용을 했더니 도장지는 가벼운 줄기가 되므로 위로 자라게 되고 이에 따라 에너지가 약한 줄기가 되었다.

도장지가 보다 가볍다는 증거는 무게를 측정해 보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중력을 대입하면 바로 알 수 있게 되는데, 무거운 물체일수록 중력에 의해 지표면으로 보다 많이 끌려오게 되므로 덜 끌려온 수직지는 수평지에 비해 무게가 가볍다는 것이다. 역으로 수평지가 될수록 무거운 줄기가 되어 에너지가 강한 줄기가 된다.

“도장지는 세력이 강한 줄기가 아니라, 에너지가 약한 줄기이다”

꽃은 나무의 줄기에서 핀다. 새싹은 또한 줄기에서 나온다. 나무의 줄기에서 꽃도 피고 새로운 줄기도 나와서 자란다. 이에 따라 도장지는 꽃피우는 에너지도 약하고 싹을 틔우는 에너지도 약한 줄기가 된다. 이는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수직으로 곧게 뻗은 줄기에서는 꽃이 잘 피지 않게 되는 이유가 분명하게 설명된다.

도장지는 세력이 강한 줄기가 아니라 에너지가 약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햇빛을 많이 필요로 하므로 우선 수직으로 빨리 높게 자라서 햇볕을 많이 받아야 한다. 이는 도장지는 필연적으로 수직으로 웃자랄 수밖에 없다. 그래야 햇볕을 보다 많이 합성에서 에너지가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햇볕은 2가지가 동시에 작동되고 있는데 그것은 빛과 온도이다. 지면으로부터 위치가 높을수록 빛의 양은 많고 온도는 높기 때문에 식물의 줄기는 빛과 온도를 찾아 빠르게 자라는 것이다.

식물이 굴광성이라고 하는 빛을 찾아 휘어지는 성질이 곧바로 이해된다. 마치 겨울철 고드름이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생기되 지붕의 귀퉁이에서 보다 길게 자라는 이치와 동일하다. 다만 그 방향이 위에서 아래냐, 아래서 위로냐? 다를 뿐이다.

도장지를 세력이 강한 줄기로 보고 꽃눈형성이 약화되는 원인을 설명하려면 논리적인 모순점에 봉착하게 된다. 세력이 강하면 줄기도 강하게 나오지만 꽃눈형성도 마찬가지로 강화되어야 정상적이다. 농부가 열심히 거름 주고 정성을 다하는 것이 나무가 강하게 잘 크고 꽃눈분화도 강하게 잘 일어나라고 독려하는 것이지 약해지라고 잘 가꾸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한 점에서 도장지를 세력이 강한 줄기로 보는 기존의 견해는 한마디로 ‘통념의 오류’라고 해야 할 것이다. 거의 모두가 도장지를 세력의 강한 줄기로 보아왔기 때문에 모두가 그렇게 인식되어온 통념인 것이다. 그 통념이 옳기도 하지만 잘못될 확률도 분명히 있다. 이 경우는 안타깝게도 잘못된 사실이 보편적인 상식으로 자리 잡은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 도장지를 세력이 강한 가지로 인식 되었기에 이 강한 가지에서 꽃눈 형성이 약화되는 것을 논리적으로 합당하게 누구나 쉽게 이해 되도록 설명할 수가 없었다.

꽃을 피우는 에너지가 약한 줄기를 두고서 계속하여 세력이 강한 줄기라고 오해 하였으니 이를 해결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도장지는 꽃을 분화시키는 에너지가 약한, 그러니까 꽃눈형성이 미약한 줄기가 된다. 생명체로 설명하면 일을 하기에는 충분한 에너지가 저장되지 못한 아직은 미성숙한 나무줄기가 바로 도장지가 된다.

“도장지는 꽃눈분화 에너지가 약한 줄기이다”

문제풀이를 통해 꽃피는 에너지가 약한 도장지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되짚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