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의 소통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예비후보등록으로 잠시 직을 내려놓기 직전,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 노조원을 만나 집단 해고사태의 해결에 나섰다.
원 예비후보는 이날 비서실장을 배석시킨 가운데 노조원과의 면담에서 해고 노동자들을 공무직으로 직접 고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재선 여부와 무관하게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날 면담에서는 해고 노동자들의 고용방식(근속 인정, 부서배치 포함)과 고용시기, 체불임금 등 세부적인 내용 교섭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한편, 원 예비후보는 26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처음으로 고향인 옛 중문면 일대 마을을 잇따라 방문하는 릴레이 행복투어를 전개했다. 원 지사는 이날 중문동주민센터 신청사 준공식에 참석해 중문동 제2의 번영을 주민들과 함께 기원했다.
이어 중문오일시장 내 장가네해장국집을 찾은 원 예비후보는 중문초등학교 동창생의 아버지와 동창생 등과 만나 정겨운 옛 추억에 대해 이야기는 하는 한편, 중문동 발전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원 예비후보는 대포마을회관, 하원마을회관, 회수마을회관, 색달마을회관을 잇따라 돌면서 마을 주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마을별 발전 복안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대포·하원·회수·색달마을 주민들은 간담회에서 “원희룡 지사는 백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천재이고 우리 옛 중문면이 낳은 인재”라며 “고향 사람은 고향사람들이 키워줘야 한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원 지사의 재선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원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후 고향에 와서 먼저 인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 가장 먼저 찾았다”며 “고향 어르신들과 선후배들이 이처럼 다정하게 반겨줘서 너무 고맙고, 힘을 얻은 만큼 반드시 재선에 성공해서 고향과 제주 발전에 더욱더 정진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