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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예비후보 "문대림, 송악산 땅 왜 사셨죠?"
원희룡 예비후보 "문대림, 송악산 땅 왜 사셨죠?"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8.04.25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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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선거캠프 공식 출범 첫 기자간담회 개최
원희룡 예비후보 "후보 도덕성. 의혹해소 도민 검증단 구성 제안"

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원희룡 예비후보가 25일 선거캠프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원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 이도2동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왜 송악산 땅을샀는지? 얼마를 벌었는지? 그게 투기인지 아닌지를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제주도민의 미래를 위한 정책대결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문대림 예비후보를 겨냥해 "여기에는 선결과제가 있다. 그동안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도덕성 검증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경선때 답변 회피하고 도민들의 알권리를 네거티브라며 회피하면서 본선으로 올라왔다고 해서 본선에서도 어물쩍 넘어갈 수 없다"며 "문 예비후보의 캐치프레이즈처럼 제대로 도민들이 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예비후보는 “자기가 한 행동, 자기 자신만이 아는 문제, 즉 자기문제도 제대로 답변하고 도민들에게 책임지지 못하면서 어떻게 이 크고 문제가 산적한 제주도를 제대로 이끌겠다는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

또 "제대로된 검증이 정책대결로 가기 위한 선결과제로, 이 부분이 빨리 매듭될 수록 도민들의 선택과 알권리에 마땅한 예의이자 자세라 생각한다"며 "언론.시민단체 등 제주도민사회에서 각종 후보와 관련된 의혹과 도덕성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 팩트체크 검증단을 구성하고 공개토론회를 개최하자"고 공식 제안한다.

그는 "후보중 하나인 저도 제대로 검증받겠다"며 문 예비후보의 수락을 촉구하고 이어진 일문일답에서 원 예비후보는 공개토론회 성사 가능성에 대해 "(문 예비후보가)거부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대선과정에서 적폐청산은 네거티브가 아니라고 했고, 가짜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게 촛불혁명의 구호였다"며 "없는 사실을 왜곡하고 과장해 흠집내는게 아닌, 도민들이 알아야 할 것과 도지사로서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대답해야 하는 최소한의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에 제기된 여러 의혹 중 가장 먼저 밝혀야 할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그는 송악산 땅 투기 의혹을 예를 들며 "왜 송악산 땅을 샀나, 얼마를 벌었나, 그게 투기인지 아닌지, 투기를 하는 사람들이 제주도지사를 해도 되는건지에 대한 것들은 다른사람이 증거를 대고 그게 아니라, 본인이 한 행동과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것"이라며 "팩트체크와 사실검증은 진실을 밝히고 사회 부정부패와 불의를 고발할 언론과 사회단체의 몫"이라고 말했다.

또 "저는 사실관계 자체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게 아니"라면서 "도지사게 되겠다면 아까 말한것 처럼 땅을 왜 샀는지, 혹시 마늘농사 지으려고 한거라면 그렇게 대답하면 된다. 얼마를 벌었는지 말하시면 된다. 투기인지 아닌지, 투기 아니라면 그 이유를 말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4년 전 선거 당시에는 우근민 전 도지사를 '평생 후견인으로 모시고 싶다'고 발언한 것과 최근 발언의 온도차가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당시 전직 지사님들의 장단점 묻는 자리에서 어떻게 단점 말하나"라면서 "우근민 지사 한 분만 모시겠다고 한게 아니라 역대 지사님 모시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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