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한 칼럼](4)'상대성이론의 등가원리를 적용해야 하는 이유와 도장지'
[김진한 칼럼](4)'상대성이론의 등가원리를 적용해야 하는 이유와 도장지'
  • 채널제주
  • 승인 2018.04.1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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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2) “어떻게 무거운 줄기와 가벼운 줄기를 골라낼 것인가?”
“동등한 길이와 직경이라면 수평일수록 에너지가 많은 능력이 좋은 줄기이다”
▲ 김진한 칼럼니스트 ⓒ채널제주

 어떻게 무거운 줄기와 가벼운 줄기를 골라낼 것인가? 줄기마다 일일이 저울로 떠서 확인할 수도, 레이저측정기로 측정해 볼 수도 없고...

이제야 나무줄기에 중력을 적용하는 과정을 실행할 수 있다.

중력이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물체를 지구 중심인 지표면으로 끌어당기는 힘이다. 이 중력 때문에 우리는 둥그런 지표면에 살면서도 떨어지거나 날아가지 않는 원인이 된다.

그렇다면 무게가 다른 두 개 중에 무게가 무거운 쪽이 지표면 쪽으로 많이 끌려올 것인가, 아니면 가벼운 쪽이 더 많이 끌려올 것인가?

무게가 무거운 것이 더 많이 끌려올 것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이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 저울바늘이 더 많이 움직이게 하는 이치랑 똑같은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질문을 해보자. 중력의 끌어가는 힘에 의해 수평줄기가 더 많이 끌려간 것인가, 수직줄기가 더 많이 끌려간 것인가?

답은 수평줄기가 더 많이 끌려간 것이다. 그러므로 동등한 길이와 직경이라면 수평줄기 일수록 에너지가 많은 것이다.

“동등한 길이와 직경이라면 수평일수록 에너지가 많은 능력이 좋은 줄기이다”

이를 수평지 일수록 화아분화가 잘 된다는 리콤의 법칙에 적용하면 틀림없이 맞아 떨어진다. 수평지일수록 꽃을 피우는 에너지인 일하는 능력이 좋은 줄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 반대인 수직지가 될수록 꽃을 피우는 에너지는 약한 줄기가 된다. 이 또한 수직줄기일수록 화아분화가 불량하다는 리콤의 법칙과 일치한다.

그런데 여기까지만 상대성이론의 등가원리와 리콤의 법칙이 일치하고 이후부터는 리콤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 줄기에서 나타난다.

만일 리콤의 법칙으로 나무줄기에 나타나는 현상들을 모두 설명할 수 없다면 굳이 어려운 상대성이론을 나무성장에 적용할 이유가 추호도 없는 것이다. 이쯤에서 리콤의 법칙을 다시 한 번 불러와 보자.

“나무줄기는 수직으로 세울수록 가지의 생장은 강해지나 꽃눈형성은 불량하고, 수평으로 눕혀질수록 꽃눈형성은 강해지나 생장은 약해진다.”

이 리콤의 원리를 적용하여 전정을 하려고 한다면 망설여진다.

나무를 강하게 키우려면 줄기가 수직이어야 하므로 수평줄기를 잘라내야 하고, 꽃을 많이 피우려면 꽃눈형성이 강한 것이 좋으므로 수평줄기를 남기기 위해 수직줄기를 잘라내야 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농부들의 희망사항인 꽃도 적당히 피우고 새순도 적당히 잘 나게 하려면 어떻게 잘라내야 할까? 또 다른 질문, 나무를 강하게 키우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약하게 키우는 것이 좋은가?

리콤의 법칙은 현상을 설명해주는 내용은 진실이지만 전정을 통해 나무에서 좋은 열매를 수확하는 방법에 적용하려면 바로 한계에 부딪힌다.

이제 상대성이론의 등가원리를 적용하여 나무줄기의 성장차이를 설명하는 원리를 이용하여 좋은 열매를 얻기 위한 전정법에 적용해 보자.

다시 강조하는 의미에서 등가원리로 구한 줄기의 성장차이를 불러와 보자.

“동등한 길이와 직경이라면 수평일수록 에너지가 많은 능력이 좋은 줄기이다”

나무줄기에는 에너지가 크게 두 가지가 동시에 존재한다. 꽃을 피우는 에너지와 싹을 틔우는 능력을 말함이다. 이 동시성 때문에 과일나무 전정이 초보자들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동시에 최소한 두 가지를 예상해야 능숙한 전정이 가능한데, 꽃이 얼마나 어떻게 필지, 싹이 얼마나 어떻게 날지 가늠하지 못하는 초보자들은 하염없이 세월에 묻히게 된다.

원천적으로 꽃을 많이 피우려면 수평형 줄기를 남기고 수직줄기만을 골라서 잘라내면 가능하다. 그러나 이는 아주 위험한 생각이다. 대체로 수직줄기를 자르면서 올해 꽃피울 결과모지를 제거해 버리거나 남겨지는 길이가 들쭉날쭉하여 또다시 도장지가 번성한다. 어떤 경우는 꽃만 잔뜩 피어 나무가 심히 쇠약해지기도 한다.

초보자라면 일단 우리가 말하는 흔히 도장지라는 수직으로 곧게 뻗어서 자라는 1년생 줄기를 우선 제거함으로써 전정이 시작된 것이다.

이때 전정의 시작점은 나무의 중심부인 원목부에서 시작하여 줄기 끝 방향으로 전정해 나가야 한다. 흔히 말하는 동서남북 방향이나 햇빛을 등지는 방향등은 전혀 의미가 없으므로 무시해야 한다.

나무줄기에는 꽃피우는 능력과 싹을 틔우는 능력이 동시에 2가지가 공존하기 때문에 농부가 이를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전정의 기술이다.

이제 도장지가 왜 꽃이 잘 안피는 줄기가 되는지 알 것이다.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꽃피는 에너지가 약한 줄기가 도장지가 되는 것이다.

도장지가 무게가 가볍다는 걸 어떻게 아는가? 바로 중력 때문인데 무거울수록 지표면으로 많이 끌려와서 수평화가 되어야 에너지가 강한 줄기가 된다.

위로 곧장 뻗어 자라고 있으니 중력으로부터 멀어진 것이며 이는 줄기가 가벼운 에너지가 약한 줄기라는 뜻이 된다. 결국 도장지는 에너지가 약한 줄기가 된다.

상대성이론의 등가원리를 적용하여 다시 한 번 강조하자.

“도장지는 에너지가 약한 줄기이다“

이로써 그토록 싫어하고 짜증나는 도장지만 무성해지는 나무의 실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잡혔다. 에너지가 약한 줄기를 일반상황에서 애지중지 키울 필요는 없지 않은가?

이제 도장지를 어떻게 처리해야 악순환에서 벗어나서 선순환의 좋은 열매로 이어지게 할 것인가?

다음 편에 계속...

 

김진한 칼럼니스트는?

1968년 6월 생으로 제주 성산 삼달리에서 출생하여 삼달초교, 신산중, 금오공업고등학교, 금오공과대학을 졸업, 91년 육군소위로 임관하여 장교로 군복무 후 육군대위 전역, 2002년도 출생지로 돌아와 귀농 하였다.

이후 2004년 '제주대 최고농어업경영자과정', 2009년 '한국벤처농업대학' 등의 과정을 수료, 2004년~7년까지 '제주도정보화농업인연합회' 창립발기인 및 초대, 2대 사무국장을 역임 하는 등 쉼 없는 노력을 인정받아 2006년 '전국 농업인 홈페이지 경진대회 최우수 농림장관상','농촌진흥청장 표창', 2011년 '농업인 정보화 관련 유공 제주도지사 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 하였다.

또한 여러 활동과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과 공학을 접목시키는 기술을 연구, 2015년 '감귤나무를 포함하는 과실나무의 전정방법', 2016년 '이동식감귤선별장치' 2017년 '감귤나무를 포함하는 과실나무의 전정방법' 등을 특허등록 하였다.

저서로는 2015년 '상대성이론과 식물역학'(하나출판), 2016년 '중력파와 식물성장법칙'(하나출판)이 있으며, 2018년에는 '전정법 개선으로 고품질 감귤생산 실용과제' 를 '대산농촌재단 농업실용연구총서7'에 발표 하였다.

<본 칼럼의 내용, 이론은 김진한 칼럼니스트 개인 연구 결과임을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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