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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주도민과 함께 가겠습니다" 출마 선언
원희룡 지사 "제주도민과 함께 가겠습니다" 출마 선언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8.04.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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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주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기자회견
'무소속 출마' 선언..."제주 미래 완성할 것"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오는 6·13 지방선거에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원 지사는 17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가 커지는 꿈, 도민과 함께 가겠다'는 슬로건으로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지사는 “저는 제주도에서 태어났고 대입학력고사 전국 수석이라는 저 원희룡 한 개인의 기쁨을 우리 제주도민들은 마치 자식의 일처럼 형제의 일처럼 함께 해 주셨다”며 “수석이라는 기쁨보다 제주도민들의 그 마음이 저에게는 늘 영광이었고 저의 자산이었으며 오늘의 저는 제주도민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어 “피 끓는 학생시절에 독재와 사회 불의를 타파하겠다고, 학생운동, 노동운동에 뛰어들어 20대를 바쳤다”며 “이상과 현실 사이의 방황 끝에 운동권 생활을 마감하고

법조계를 거쳐 한국정치를 혁신시킨다고 정계에 뛰어들었고, 3선의 국회의원 시절 개혁 소장파로서 대통령직에 도전하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원 지사는 “제가 걸어온 일생, 처절한 일등이었으며 끊임없는 도전이었다”며 “제주사람도 할 수 있다, 제주가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의 중심, 자랑스럽게 설 수 있다는 제주사람의 자존심, 그것이 바로 저 원희룡의 마음”이라고 피력했다.

원 지사는 “저는 제주의 아들입니다. 제주사람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다”며 “저를 제주의 대표주자라고 생각해주시는 그 마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왔으며 그래서 저는 큰 책임감을 늘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4년 전 제주의 판을 바꾸라는 도민들의 기대에 압도적 지지를 받고 도지사가 되었고 열심히 했으며 청렴하게 했다”며 “공무원 편 가르기를 없애고, 인사도 공정하게 했으며 제주도민들이 걱정하셨던 방만한 예산을 개혁해 4000억 원이 넘는 차입부채를 모두 갚아 건전재정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제주의 환경을 지키고 난개발을 막기 위해, 중산간 개발을 제한하고, 외국인 투자영주권을 제한하고, 대규모 투자자본을 검증했다”며 “인구와 관광객의 급속한 증가로 인한 성장통을 해결하기 위하여, 제2공항 건설, 대중교통 개편과 렌터카 총량 제한, 재활용품 분리 배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모든 것들이 더 늦춰지면 머지않은 미래에 제주도민 모두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며 “청렴과 공정, 건전한 재정, 청정한 환경, 기반시설 확충, 지난 4년간 집중해 온 이 네 가지는 앞으로 제주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대에 못 미쳤다는 거 잘 알고 있으며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걸 깨닫게 됐다”며 “소통이 부족했고 제 눈에 보이는 문제나 해결방법을 앞세우다 보니, 의견수렴이나 설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정책이 추진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지난 실수를 인정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지사와 중앙정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쫓으려는 욕심을 냈던 때도 있었고 또, 고향을 떠나 생활하다 30여 년 만에 도지사가 돼서 지역의 실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지역의 사람들을 제대로 알아가는 데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이 모든 것이 저의 문제이고 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도민들의 이런 질책을 잘 새겨서 새롭게 나겠다. 소통하겠다, 제주도민들을 만나겠다, 잘 듣겠다 그리고 도민속으로 들어가겠다”며 “저는 제주 도지사의 일에 전념할 것이며 제주의 일을 완성할 것이고 그 결과를 제주도민들께 인정받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원 지사는 “제주는 작은 섬이 아니며 제주사람은 위대하다”며 “제주사람들의 마음을 모아,제주의 문제들을 정리하고, 제주의 미래가치를 키우면, 제주는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당당히 커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원 지사는 “지난 4년은 제주의 그간 쌓인 문제들을 정리하고 미래의 기틀을 잡는데 주력하였다”며 “앞으로의 4년은 제주의 성장을 도민 모두의 것으로 돌아가도록 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이를위해 원 지사는 ▲급여수준과 실질소득이 낮은 제주의 안타까운 현실을 개선 ▲복지1등 제주로 가기 위한 제주만의 소득개선과 복지정책 추진 ▲재정 외에도 제주만의 재원 추가조성 ▲제주도민펀드를 학생, 청년, 여성, 기업과 직장인, 농어민, 소상공인에게 지원해 제주도민의 역량을 실질적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원 지사는 “지난 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완성하고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큰 정치에 도전하는 것은 제 평생의 목표이며 결코 버릴 수 없는 저의 꿈”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저 혼자가 아니라 제주도민과 함께 가고 이런 저의 꿈이 도민 모두의 꿈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제주가 커지는 꿈, 도민과 한 몸된 원희룡, 이 원희룡이 잘 하겠다.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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