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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불공정 경선 ‘공방’ 속 도지사 후보 경선 예정대로
민주당, 불공정 경선 ‘공방’ 속 도지사 후보 경선 예정대로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8.04.13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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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15일까지 권리당원 50%, 도민 50% 투표로 결정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 위한 경선 관리업무 시작
▲ 사진왼쪽부터 김우남, 문대림 예비후보 ⓒ채널제주

당원 명부 유출 의혹에 대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경선은 예정대로 13일부터 시작된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당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ARS투표 절차를 안내하는 등 경선 관리업무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경선은 경선 시작일 전날인 지난 12일 불공정 경선 의혹이 제기되면서 순탄치 않음을 예고했다.

김우남 예비후보가 이날 당원명부 유출과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경선에 이상 기류가 흐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들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김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특정후보측에 당원명부가 유출됐고, 특정후보는 당원명부를 활용해 선거운동을 했다”며 “수능 답안지를 유출해 놓고 시험을 치루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불공정한 행동”이라고 비난하면서도 경선 참여 입장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저를 지지하는 많은 분들은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죽음 뿐이라고 조언했다”며 “그러나 저는 사즉생의 심정으로 도민과 당원 동지들의 정의로운 판단을 믿고 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기로 했다”고 불공정한 경선이지만 중도에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중앙당에 당원명부 유출 진상조사와 단호한 조치를 요구했다.

하지만 중앙당은 김 예비후보의 이같은 문제 제기에 대해 공문을 통해 “선거인명부가 유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선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대해 김 예비후보는 “우리가 주장한 것은 당원명부의 유출이지 선거인명부 유출이라는 말을 쓴 적이 없다”며 “7만명의 당원명부에는 권리당원과 일반당원 등이 포함돼 있고 이 권리당원은 당연히 선거인이기 때문에 불공정 문제를 제기한 것이어서 중앙당의 결정은 승복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하지만 김 예비후보는 비록 불공정 경선이라고는 하나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바 대로 끝까지 경선에는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승복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뜻이다.

이에따라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경선은 당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예고한 대로 치러지게 된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 경선은 13일 오전 10시부터 15일까지 권리당원 선거인단 ARS투표 50%, 안심번호(일반 도민) 선거인단 ARS투표 50%가 이뤄지며 결과는 15일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비선거전부터 치열하게 공방을 벌여온 김우남, 문대림 예비후보 가운데 누가 도민과 당원들의 선택을 받을지 도민사회에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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