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9주년 3.1절을 맞은 1일 제주 3.1운동의 효시인 '조천만세운동'이 재현됐다.
이날 오전 제주시 조천만세동산 일대에서 제주시 조천청년회의소 주최·주관으로 열린 제26회 조천만세대행진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각급 기관장들과 광복회원, 지역주민과 학생 등 도민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2.2km 구간에 걸친 행진은 한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각각 신촌초와 함덕초에서 조천만세동산까지 행진하며 99년 전 조천만세운동을 재현했다.


한편 만세대행진이 끝난 뒤, 오전 10시 조천체육관에서는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이 거행됐다.
한편, 조천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1일 미밋동산에 김장환 등 핵심 인사 14명과 인근 지역의 서당 생도와 주민 등 700여명이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만세'라고 쓴 혈서와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쳤던 제주의 대표적 독립운동이다.
예전 추모탑과 육각정만 있던 이곳 조천만세동산에는 성역화 사업이 이뤄지면서 현재 제주항일기념관과 독립유공자 묘역, 기념광장 등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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