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4.11총선에 대한 도민들의 선호도에서 제주시 갑에 이어 을 지역도 현역의원들에게 집중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치신인들의 활약 여하에 따라서는 오는 4.11총선에서 이 같은 도민들의 지지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 MBC는 설 연휴를 맞아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여론조사를 의뢰해 제주시 갑에 이어 ‘제주시 을 선거구 지역’의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사흘 동안 전화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 결과 내역을 상세하게 살펴보면 제주시 을 유권자들은 차기 국회의원감으로 현역의원인 민주통합당 김우남 국회의원을 31.5%로 가장 선호했고, 이어 한나라당 부상일 변호사 18.5%, 민주통합당 오영훈 前 도의회 의원 13.1% 순으로 선두그룹이 이어졌다.
이어 무소속 강정희 5.1%, 민주통합당 최창주 2.5%, 한나라당 차주홍 0.6%, 모름과 무응답은 28.7%였다.
부분별 여론조사 내역을 살펴보면 ▶ 김우남 의원은 화이트칼라와 30대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 부상일 변호사는 고졸과 50대에서, ▶ 오영훈 前 도의원은 자영업자와 블루칼라에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시 을 선거구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꼭 다뤄줬으면 하는 공약으로는 ▶ 제주시 구도심 재생사업이 22.2%, ▶ 한·미, 한·중 FTA와 관련한 대책 21.9%, 해군기지 갈등해소 방안 19.4%, ▶ 신공항 건설 추진 10.5%, ▶ 4.3 사건 해결을 위한 법 개정과 예산 확보 9.8%, ▶ 기초단체 부활이 7.8%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제주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맡겨 제주시 을 선거구 지역 만 19살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사흘 동안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4.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