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훈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4.3 사건이 발생한지 64년이 지나고 있고 현행 4.3특별법이 제정된 지 11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과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4.3의료재단’ 설립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장동훈 예비후보는 “4.3유족들이 어려운 생활고 속에서도 생활비에서 병의원 진료비를 부담하는 등 이중고를 겪는 실정”이라며 “올해 역시 4.3유족·후유장애인 의료비 지원사업에 10억원이 지원되지만 해마다 예산투쟁 확보 등 정부 의존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예비후보는 “따라서 현행법상 희생자에게만 지원되는 의료지원금과 생활지원금을 유족에게까지 확대될 수 있는 정부 지원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희생자와 유족의 생활안정을 위한 생활지원금을 현실화 하는 방안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4.3희생자 가족과 유족들이 무료에 가까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4.3의료재단’을 설립, 4.3유족들의 처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장 예비후보는 “의료재단 부지는 옛 제주대학교병원을 활용하고, 국비지원과 함께 일반 외래환자 진료도 일부 병행해 병원 운영비 등을 충당해 나가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국가유공자와 기초생활수급자까지 의료비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부는 저소득층이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의료비지원을 통해 의료복지의 새 장을 여는 한편 제주대학교병원 이전으로 침체된 구도심 경제도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